[프로의 팁] 전재한, 바람 속에서 낮고 정확하게 보내는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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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팁] 전재한, 바람 속에서 낮고 정확하게 보내는 샷
  • 인혜정 기자
  • 승인 2020.05.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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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PGA코리안투어에 합류한 전재한이 바람 불 때 쇼트 아이언으로 샷 정확도를 높이는 비법을 공개했다. 

전재한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퀼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장소는 군산컨트리클럽이었는데 경기 내내 두세 클럽을 더 잡아야 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때 실수를 줄이고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그는 “바람을 통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80~140야드를 남겨뒀을 때 쇼트 아이언으로 탄도를 낮춰서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 

일반적으로 쇼트 아이언은 탄도가 높아 강한 바람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바람을 고려하지 않은 채 풀 샷을 하면 방향성이 떨어지고 비거리도 손해를 본다. 백 핀인데 핀 앞에 짧게 떨어뜨려서 굴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공략해 그린을 넘기는 골퍼도 있다. 또 핀 가까이에 붙여야 한다는 압박감이 실수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쉽게 해결할 방법은 단순하다. 한 클럽 크게 선택한다. 그립은 2~3cm 짧게 잡고 볼에 가까이 선다. 기존 볼 위치보다 공 한 개 반 정도 오른쪽으로 두고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오픈 스탠스를 취하면 훅이 나올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슬라이스를 자주 범하는 골퍼라면 오픈 스탠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립은 힘을 뺀다. 치약 튜브를 들었을 때 치약이 나오지 않을 정도의 악력으로 쥐면 된다. 스윙 크기는 80% 정도만 한다. 피니시 때 가슴은 타깃 방향을 향하도록 신경쓴다. 종종 스윙 크기를 줄이고 낮게 치다가 상체 회전을 끝까지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상체 회전을 하지 않고 스윙 크기만 줄이다가는 클럽 페이스가 닫혀 훅을 유발한다. 또 급하게 팔로만 찍어 치려다가 뒤땅이 나는 문제도 발생하니 스윙 크기가 작더라도 피니시를 끝까지 해야 원하는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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