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미셸 위 꿈꾸는 손예빈 “나이키와 궁합은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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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미셸 위 꿈꾸는 손예빈 “나이키와 궁합은 10점 만점!”
  • 서창범
  • 승인 2020.06.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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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를 앞둔 국가대표 출신 손예빈(18)이 나이키와 글로벌 후원 계약을 맺었다. 손예빈은 올해부터 나이키의 모든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손예빈은 최근 프로필 촬영 현장에서 진행된 간단한 영상 인터뷰에서 "나이키는 오랫동안 좋아해 온 브랜드다. 타이거 우즈, 미셸 위(이상 미국) 등 대형 선수들이 입는 브랜드여서 후원을 받는 것이 만족스럽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손예빈의 나이키와의 인연은 주니어 엘리트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나이키의 지속적인 지원과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손예빈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하며 쌓인 신뢰로 후원 계약까지 인연을 이었다.

 

손예빈은 "평소 골프웨어를 입을 때 색감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골프웨어이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옷을 선호한다. 타이트하고 부드러운 핏을 좋아하는데 그런 부분이 나이키와 잘 맞는 것 같다"며 나이키와의 궁합에 10점 만점을 매겼다.

 

169cm의 장신이지만 아직 젖살이 덜 빠진 얼굴에 큰 눈을 깜박이며 수줍어하던 손예빈은 어떤 선수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엔 "실력과 스타성을 갖춘 팔방미인,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2019년 골프 여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수석 합격해 태극마크를 달았던 손예빈은 그해 2018 중국 아마추어오픈 골프대회에서 2위를 무려 19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해 아마추어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고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손예빈은 11일부터 시작되는 점프 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프로로 첫선을 보인다. 메인 스폰서인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나이키 의류를 입는다.

 

손예빈은 "프로로서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 부담이 있긴 한데, 내가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기대가 많이 되기도 하고 투어 생활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2년 동안 한국여자오픈 등 7개의 프로 대회를 경험한 것도 도움이 된다.

 

손예빈은 "아마추어와 프로 대회는 코스부터 아주 다르다. 코스 세팅이 훨씬 어려워서 코스 공략을 잘해야 하고 계산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느꼈는데, 프로 언니들은 그런 게 몸에 배있더라. 코스 매니지먼트나, 쇼트게임 능력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손예빈의 장점은 아이언 샷 정확도와 코스 매니지먼트. 또 긴 시간 플레이를 해야 하는 골프의 특성상 정신적으로 지칠 수도 있지만 감정 기복이 크게 없고 차분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가 미뤄지는 동안에도 아쉬움을 곱씹기보다는 웨지 샷 연습에 애썼다.

 

손예빈은 "투어 프로 선수들은 100야드 안쪽 샷 3~5m 이상 안 벌어진다. 나는 아이언 샷 정확도는 높은 편인데 쇼트게임 능력이 떨어져서 그걸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예빈은 "올해 3부 투어인 점프 투어에서 정회원을 따고 2부 투어에서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내년에 바로 1부 투어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롤모델은 미셸 위다. 손예빈은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미셸 위 선수를 많이 봤다. 자신만의 확고한 플레이가 있는 점이 좋았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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