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새 PGA 투어 코로나19 확진 선수 5명…잉글리시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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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새 PGA 투어 코로나19 확진 선수 5명…잉글리시 기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6.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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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잉글리시
해리스 잉글리시

열흘 사이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5명 발생했다. 해리스 잉글리시(31, 미국)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기권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30일 "잉글리시는 이달 초 PGA 투어가 개막한 뒤 5번째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라며 "로켓 모기지 클래식을 앞둔 사전 검사에서 잉글리시가 양성 반응으로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리시는 "나는 건강하다"면서도 "음성 반응이 나올 때까지 대회장에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투어의 새로운 규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대회 관계자, 지역 사회를 보호하는 게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 투어의 응원에 감사하고 완쾌된 후 다시 대회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잉글리시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하게 된다.

PGA 투어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을 중단했고 지난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을 재개했다. 지난 20일 닉 워트니(미국)가 선수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데 이어 캐머런 챔프(미국), 데니 매카시(미국), 딜런 프리텔리(남아공), 잉글리시까지 최근 열흘 사이에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5명이나 나왔다.

한편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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