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신성 홍정민(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 투어에서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9일 충남 부여군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2020 볼빅·백제CC 점프 투어 8차전에서 최종 2라운드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홍정민은 6차전부터 내리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점프투어 역대 최초 기록이다.
홍정민은 "플레이에 집중하는 데 노력했고 프로 데뷔 후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기록을 세워 너무 영광이다"라면서 "1주 휴식 후 열리는 9차전에서 역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내 플레이에만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정민의 최근 페이스는 대단하다. 홍정민은 프로 데뷔 무대인 점프 투어 5차전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고 6차전부터 8차전까지 6라운드를 모두 노보기 플레이를 기록하며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아마추어였던 나를 믿고 함께 시작해준 CJ오쇼핑, 국가대표 때 누구보다 나를 잘 알고 가르쳐주신 김주연 코치님, 정신적으로 힘들 때 항상 도움 돼 주시는 임영희 원장님,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정민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 투어 9차전에서 네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드림 투어에서도 내가 하고 싶은, 그리고 해야 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드림 투어에서도 우승하고 싶고, 드림 투어 상금 순위로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조금 늦게 합류하는 만큼 매 대회 공격적으로 칠 예정”라면서 드림투어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로써 2차 대회로 열린 점프투어 5차전부터 8차전까지가 모두 종료됐다. 홍정민은 2차 대회 전체 출전, 평균타수 74.0000타 이내, 2차 대회 상금 순위 14위 이내로 규정된 정회원 승격 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드림 투어 무대 입성을 앞뒀다.
홍정민은 점프 투어 입성 후 세 번의 우승과 함께 준우승 1회를 기록해 4개 차전에서 1627만5000원을 벌어들였고, 2차 대회의 상금 순위 1위 자격으로 드림 투어 3차 대회 첫 차전인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9차전부터 드림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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