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R서 규칙 위반으로 뒤늦게 2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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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R서 규칙 위반으로 뒤늦게 2벌타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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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1라운드 5번홀 벙커에서 캐디와 상의하고 있다.
김효주가 1라운드 5번홀 벙커에서 캐디와 상의하고 있다.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잘못된 장소에서의 플레이로 뒤늦게 2벌타를 받았다.

김효주는 11일 부산 기장군의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5번홀(468m, 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에 박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1벌타)하고 후방선 구제를 택한 뒤 공을 드롭했다.

드롭한 공이 기준점으로 한 클럽 길이 이내에 들어가야 하는데, 김효주의 공은 한 클럽 길이 이상을 굴러간 후 멈췄다. 구제 구역을 벗어난 것이다.

김효주는 구제 구역을 벗어난 지점에서 다음 샷을 했고 이는 골프 규칙 19.2b 후방선 구제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2벌타가 부과돼야 했다.

김효주는 후방선 구제 시 벙커 내에서는 드롭 거리에 상관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규칙을 잘못 알고 있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경기분과위원회는 김효주의 2라운드 스코어카드 제출 전에 2벌타를 부과했다.

골프 규칙 3.3b(3)에 따르면, 플레이어가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기 전에 자신이 1벌타 이상의 벌타를 받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벌타를 누락해 한 홀 이상의 홀 스코어가 실제 스코어보다 낮은 경우엔 실격되지 않는다. 대신 경기 종료 전에 잘못이 발견된 경우, 위원회는 규칙에 따라 받아야 했을 벌타를 추가해 스코어를 수정할 수 있다.

결국 규칙 3.3b(3)의 예외 규정을 적용해 김효주가 규칙 위반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판단, 실격이 아닌 2벌타만 부여됐고 김효주의 1라운드 5번홀 파는 더블보기로 정정됐다.

수정된 스코어로 인해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10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4위를 기록 중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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