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럭셔리 휴양지 서울신라호텔 투숙기 [Travel: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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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럭셔리 휴양지 서울신라호텔 투숙기 [Travel:1309]
  • 김기찬
  • 승인 2013.09.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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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럭셔리 휴양지 서울신라호텔 투숙기 [Travel:1309]

도심 속 럭셔리 휴양지 서울신라호텔 투숙기

서울신라호텔이 7개월 동안 리노베이션을 거쳐 지난 8월1일에 재개관했다. 총 835억원을 리노베이션에 투자한 신라호텔이 어떤 모습으로 단장됐는 지 1박2일 동안 머무르면서 체험해 보았다. 에디터_인혜정

 

 

이번 리노베이션은 ‘일상이 최고의 순간이 되는 곳’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었다. 나는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호텔로 갔다. 외관은 기존과 변함이 없었다. 호텔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도어투도어 Door to Door 에스코트 서비스’를 받았다. 로비에서 객실까지 안내하는 서비스인데 호텔에 처음 방문하더라도 당황하거나 우왕좌왕 할 필요 없이, 편하게 이동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처럼 호텔 내부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업그레이드됐다. 객실까지 직원이 함께 동행했고, 직원은 리뉴얼 한 객실의 이용법을 세심하게 설명해주었다. 세심함은 스위치 하나에서도 드러났다. 호텔의 한 관계자는 “스위치 하나를 고르는 데도 시간과 품을 들였다. 수백 개 샘플 중 50개를 추린 뒤 많은 관계자가 테스트 한 결과 가장 부드럽고 기분 좋게 작동하는 1가지를 최종 선택했다”고 했다. 변화된 곳은 객실을 중심으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Executive Lounge,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부대시설 등이었다.

 
 

 


전반적으로 키운 객실 규모 비즈니스 디럭스 룸은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객실은 뉴욕 포시즌스 호텔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호텔 디자이너 ‘피터 리미디오스 Peter Remedios’가 맡았다. 내부 시설은 크게 변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침대에 털썩 누워버렸는데, 이불이 몸을 가볍게 감싸는 듯해 편했다. 매트리스와 이불 사이에는 거위 털 패드 Feather Pad를 추가해 안락함을 더했다. 또한 객실마다 55인치와 65인치 대형 스마트TV를 구비한 점도 눈에 띄었다. 객실 당 면적도 확대했다. 기존에 가장 작은 규모가 수페리어 룸 8평이었는데, 이를 없애고 11평짜리 디럭스 룸을 만들었다. 또 16평짜리 그랜드 디럭스 룸 사이에 13평짜리 비즈니스 디럭스 룸을 추가했다. 이전보다 이용료가 조금 높은 것은 아쉬웠다. 리노베이션을 하기 전 저렴했던 객실이 45만원이었지만, 60만원으로 올랐다.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하면 약 70만원대다. 20평의 코너 스위트는 140만원대, 프레지덴셜스위트는 하룻밤에 1400만원을 호가한다.

 

 

 

 

 

 



해외 럭셔리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어번아일랜드 서울신라가 이번 리노베이션에서 공을 들인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Urban Island’를 살펴봤다. 투숙한 날 이곳에서 ‘리뉴얼 오프닝 파티’가 열렸는데, 라이브 밴드 공연 속에서 여유롭게 칵테일을 즐길 수 있었다. 올 여름 선보이는 서머 패키지인 ‘하바나 라운지 씨에스타 & 피에스타 Havana Lounge Siesta & Fiesta’ 분위기로 진행됐다. 최태영 총지배인은 “도심 속 럭셔리 호텔이 완벽한 리조트형 공간을 보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글로벌 럭셔리 호텔로 도약한 서울신라호텔의 완벽한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다음날에도 수영을 위해 어번 아일랜드를 한 번 더 방문했다. 낮에 다시 오니, 마치 해외 고급 리조트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이곳의 콘셉트는 ‘도심 속, 휴식의 섬’으로 온수 풀과 자쿠지가 설비되어 있는 점이 이색적이었다. 물 온도는 28도로 유지하며, 서울 특급호텔 중 최초로 4계절로 운영한다. 또한 다이닝과 바, 럭셔리 카바나를 설치해 수영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야외 활동까지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름에는 자정까지 운영하며, 아침부터 밤까지 각기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서울신라호텔 정기명 지배인은 “하바나 라운지 구현을 위해 실제 쿠바 하바나에 가서 칵테일, 음식, 음악 등 그 지역의 분위기를 체험했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양한 호텔 야외 수영장 6곳을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다.

 

 

 

 

 

 

 

 

 

 



피트니스와 라운지는 글로벌하게 변신 피트니스는 뉴욕의 ‘시타라스피트니스 Sitaras Fitness’와 제휴했다. <골프 다이제스트> 피트니스 인스트럭터이기도 한 시타라스는 잭 웰치, 조지 소로스 등 세계적인 리더를 트레이닝하고 있다. 서킷 트레이닝이나 크로스핏 등을 특화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운동 설계 시스템인 ‘디지털 트래킹 룸 Digital Tracking Room’을 신라호텔에도 운영해 회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원은 뉴욕과 한국에서 똑같은 장비와 시스템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체육관, 사우나, 라커, 실내 수영장, 실내 골프장 등도 새롭게 리뉴얼했다. 23층에 위치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펜트하우스의 거실을 모티프로 구현했다. 가구, 창 밖 풍경, 분위기 등 다양한 스타일의 거실을 한곳에 모아 놓은 구성이다. 총 면적은 243평으로 하루에 4번이나 다이닝을 제공한다. 조식은 6시30분부터 10시까지, 라이트 스낵은 11시30분부터 14시까지, 애프터눈 티는 15시부터 17시까지, 해피아워는 18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서울신라호텔의 대표 메뉴를 자유롭게 맛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디럭스 룸 이용료는 세금 포함 90만원이다. 또한 23층에는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한식당 ‘라연’이 자리하고 있다.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은 28년 만에 리노베이션을 했고, 정통 프랑스식 메뉴를 강화해 국내 ‘프렌치 파인 다이닝 French Fine Dining’을 선도할 계획이다. 총 36석. 한식당은 라연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다. 한식 정찬을 콘셉트로,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40석.

 

 

 

협찬•사진_서울신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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