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올해는 미국에서 개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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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올해는 미국에서 개최돼
  • 전민선 기자
  • 승인 2020.08.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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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개최지를 기존 제주에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섀도우 크릭 골프장으로 옮긴다.

THE CJ 컵은 참가 선수의 약 90% 이상이 PGA투어와 해외 투어에서 활약하는 만큼 선수들의 일정과 안전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됐다. CJ 그룹의 글로벌 시장 진출 이라는 목적이 더해져 내려진 결정이다.

정부의 해외 입국자 2주 자가 격리 방침이 유지되고 있고, 매주 PGA투어 대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해외 선수들의 방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국내 상황이 좋아지더라도 확실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국내에서 추진하는 것도 위험 부담이 크다.

단, 이번 이동 개최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결정이며 내년에는 다시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초대 챔피언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는 “아쉽게도 올해는 한국에 가지 못하게 됐지만 섀도우 크릭에서라도 더 CJ컵에 출전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 두 번 우승해서 내게는 의미가 큰 대회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가 미국에서 개최되면서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출전권을 획득한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항공과 현지에서의 숙박은 CJ 그룹이 제공한다. PGA투어와 협의해 이동 및 체류간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역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대회 출전 자격 면에서 지난 3년간 아마추어 선수 1명에게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던 초청 부분을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해 KGA 주관 대회들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해 공정한 아마추어 선수 선발이 어려워 졌기 때문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국내에서 직접 찾아 뵙지 못하게 됐지만 TV 중계를 통해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대회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 많은 한국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해 꿈의 무대로 가는 다리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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