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달러 눈앞’ 존슨, 사흘 연속 선두…임성재 공동 6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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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달러 눈앞’ 존슨, 사흘 연속 선두…임성재 공동 6위로 하락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9.07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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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더스틴 존슨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6,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임성재(22)는 고전했다.

존슨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존슨은 공동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잔더 쇼플리(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독주했다.

이로써 존슨은 1500만 달러(약 178억원)의 우승 상금 획득을 향해 8부 능선을 넘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존슨은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10언더파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플레이오프 통산 6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올리게 된다. 또 시즌 3승, PGA 투어 통산 23승을 거둔다.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임성재에게 1타 차로 쫓겼던 존슨은 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2m 거리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아냈고 7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핀 30cm에 붙여 탭인 버디를 낚았다. 9번홀(파3)에서도 2m 버디를 잡는 등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빛을 발했다.

10번홀(파4)에서 6m 버디를 추가한 존슨은 11번홀(파3)에서 티 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범했으나 12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4번홀(파4)에서도 5m 버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존슨은 5타 차로 리드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존슨은 2라운드에 비해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살아나면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78.57%로 수직 상승했고 그린 적중률도 72.22%나 됐다.

존슨을 1타 차로 맹추격하는 단독 2위였던 임성재는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잃고 합계 10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3~5번홀에서 샷 실수로 3연속 보기를 적어내 초반부터 동력을 잃은 임성재는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1번홀(파3)에서 다시 티 샷을 러프에 빠트려 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게 희망적이다.

6언더파를 몰아쳤던 2라운드에 비해 아이언 샷 정확도가 떨어진 게 흠이었다. 그린 적중률이 55.56%에 불과했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도 -1.994타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 3위 토머스와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쇼플리가 14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존슨을 4타 차로 추격한다.

세계 랭킹 2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13언더파 단독 4위, 올 시즌 유일한 메이저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12언더파 5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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