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 레트로 혹은 트렌드 스윙,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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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 레트로 혹은 트렌드 스윙, 당신의 선택은?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0.09.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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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업 스윙과 GG 스윙. 당신은 어떤 스윙을 들어보았는가. 골프 스윙의 유행을 따르는 골퍼는 GG 스윙에 귀가 솔깃하다. 스윙에 정답은 없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포인트를 알면 뉴트로 골퍼가 될 수 있다. 

▲ 레트로 스윙

레트로 스윙은 보통 1970~1990년대 투어 프로가 많이 했던 스윙을 말한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는 테이크어웨이다. 최근 트렌드는 간결한 백스윙이지만 예전에는 비거리를 많이 내기 위해 낮고 긴 테이크어웨이를 했다. 큰 스윙 아크를 만들기 위한 백스윙 동작이다. 너무 빠른 코킹이 문제인 골퍼는 낮고 긴 테이크어웨이로 코킹을 조금 늦게 하면서 어깨 회전을 유도하는 레트로 스윙이 도움이 된다. 

힐업 스윙도 대표적인 레트로 스윙의 하나다. 타깃 방향 발(오른손잡이의 경우 왼발)의 뒤꿈치를 들어주는 힐업 스윙은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 벤 호건에게 볼 수 있던 스윙 동작이다. 그 시절에는 힐업을 하지 않는 선수를 보기 드물었다. 힐업 스윙은 백스윙 톱에서 왼발 뒤꿈치를 들어 회전을 쉽게 유도하고 확실한 다운스윙과 함께 체중 이동을 돕는다. 힐업 동작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비거리를 늘이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몸이 뻣뻣하고 다운스윙 타이밍을 잘 못 잡는 골퍼는 왼발 힐업을 구사하면 몸통 회전이 많아지고 다운스윙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 트렌드 스윙 

골프 스윙은 시대에 따라 변하고 골퍼는 그 시대의 유행을 좇는다. 하지만 무턱대고 따라 하다가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쉽게 따라 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트렌드 스윙을 소개한다. 

최근 트렌드는 예전과 다른 간결한 코킹 동작이다. 브라이슨 디섐보를 예외로 두면 골프 장비의 발전과 함께 더 멀리 보내기 위한 큰 아크 만들기는 사라지는 추세다. 대신 요즘은 간결한 스윙이 대세다. 테이크어웨이에서 코킹을 조금 더 빨리 해주면서 스윙의 일관성을 만든다. 스윙이 너무 늘어지거나 헤드 무게를 잘 느끼지 못하는 골퍼는 테이크어웨이 때 헤드를 먼저 보낸다는 느낌의 얼리 코킹으로 백스윙을 시작하면 간결한 스윙을 만들 수 있다.  

매슈 울프의 GG 스윙*은 올해 가장 트렌디한 스윙이다. 많은 골퍼가 다운스윙에서 상체로 많이 덤벼 실수가 나온다. GG 스윙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하체를 쓰는 방법이다. 백스윙 톱에서 타깃 방향 다리의 무릎과 골반 회전을 많이 이용해 하체의 쓰임을 유도하는 동작이다. 다운스윙에서 무릎과 골반이 많이 열린 자세가 우스꽝스러울 수 있지만 올바른 동작이다. 프로 골퍼는 자연스러운 하체 리드가 가능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는 하체가 거의 잠자는 경우가 많다. 연습 스윙을 할 때 다운스윙 시작점에서 타깃 방향 무릎을 열고 골반을 회전하는 동작을 반복해주면 평상시 하체 회전이 부족한 골퍼에게 도움이 된다. 

* GG 스윙 : 미국 50대 교습가 랭킹 11위에 오른 조지 갠카스(George Gankas)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GG 스윙은 몸을 트위스트로 비틀어 지면 반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트렌드 스윙이다. 매슈 울프, 강성훈, 대니 리가 갠카스의 지도를 받고 있다.

* 김영ㅣLPGA, KLPGA, JLPGA 정회원, 스포타임 소속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사진=조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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