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5타 줄인 박성현…리드 LPGA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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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5타 줄인 박성현…리드 LPGA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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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박성현

박성현(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분전했다.

박성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3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경기력이 올라온 모양새다. 지난달 어깨 부상을 극복하고 LPGA 투어에 복귀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 2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씩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좋은 스코어를 작성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78.6%(11/14), 그린 적중률 55.6%(10/18)로 아이언 샷이 흔들리긴 했지만 퍼트 수 24개를 기록, 3라운드에서 퍼트 수가 35개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김세영(27)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공동 18위(8언더파 276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렸던 이미향(27)은 3라운드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티 샷이 최종 라운드에서도 문제가 돼 3타를 더 잃고 공동 27위(6언더파 278타)로 하락했다.

이미향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42.9%(6/14)에 그쳤고 그 영향으로 그린 적중률도 38.9%(7/18)에 불과했다. 퍼트 수는 27개였다.

멜 리드
멜 리드

우승은 멜 리드(잉글랜드)가 차지했다. 리드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제니퍼 컵초(미국)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선 6승을 거뒀지만 LPGA 투어에선 2017년 데뷔한 이래 이번이 첫 우승이다. 리드는 2주 전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부진해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당시 아쉬움을 되갚았다. 우승 상금 19만5000 달러(약 2억2000만원)도 받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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