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꾸준한 장하나, 어느새 KLPGA 투어 현역 최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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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꾸준한 장하나, 어느새 KLPGA 투어 현역 최다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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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한 장하나(28)가 KLPGA 투어 현역 최다승 기록을 보유했다.

1일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한 장하나는 KLPGA 투어 통산 13승째를 올렸다.

2011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두 시즌을 빼놓고 매해 승수를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던 2015년에도 2승을 거뒀다.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던 2016년과 국내로 복귀한 2017년 이 두 해에만 우승이 없었다.

꾸준함은 때론 과소평가 된다. 박성현(27), 김효주(25) 같이 한 시즌을 몰아친 임팩트는 없지만 10년 동안 꾸준히 KLPGA 투어에서 활동한 장하나는, 심지어 2년 넘게 LPGA 투어에 있다가 복귀했음에도, KLPGA 통산 상금 1위와 최다 우승 4위에 올라 있다.

최다 우승 부문에선 고(故) 구옥희·신지애(20승), 고우순(17승)의 뒤를 잇는다. 현재 K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 수다. 김효주(12승), 유소연·고진영·박성현(10승), 전인지(9승) 등이 뒤를 따른다. KLPGA 투어에서만 활동하고 있는 선수로만 따지면 최혜진(9승), 이정민(8승) 등이 장하나의 뒤를 잇는다.

통산 상금 부문에선 당분간 장하나를 이길 선수가 없다. 이 대회 전까지 통산 상금 약 41억2941만원을 모은 장하나는 2위 고진영(25)에 무려 약 11억원이나 앞서 있다.

장하나는 꾸준함을 위해 계속 스윙에 변화를 주고 있다며 "작년보다 거리가 늘었고 아이언 임팩트가 견고해졌다. 매년 우승하기 위해 거리를 유지하는 것,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먹는 것, 쉬는 것도 중요해 재작년부턴 대회 기간에 고기를 안 먹는다. 나이가 들어 육체적으로 어릴 때와 같지 않기 때문"이라며 "조그마한 것부터 신경을 써야 작년보다 나은 올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하나는 국내 복귀 후 처음 우승한 2018년 은퇴하기 전까지 20승을 채우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개인적으로 장하나가 20승을 넘어 KLPGA 투어 최다승 기록을 깼으면 좋겠다. 과소평가 될 때도 있지만 경기력, 캐릭터, 프로페셔널함 등 KLPGA 투어에 없어선 안 될 선수이기 때문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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