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타이틀 방어+2연승 정조준…2R 1타 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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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타이틀 방어+2연승 정조준…2R 1타 차 단독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1.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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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장하나(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하나는 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2위 박민지(22)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장하나는 타이틀 방어와 동시에, 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후 2연승을 바라본다.

투어 생활 10년 동안 KL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뒀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없었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으면 올 시즌 상금 약 6억8699만원을 벌어 상금왕 경쟁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한 장하나는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0·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3번홀(파5)에선 샷이 계속 러프에 빠졌고 세 번째 샷마저 그린 앞 러프에 떨어졌지만 15.6야드 거리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하는 행운까지 따랐다.

장하나는 16번홀(파4)에서 샷이 흔들려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왼쪽 1.1m에 붙여 버디를 놓치지 않고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도 시즌 2승을 노린다. 박민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장하나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안나린(24)이 3타를 줄인 끝에 단독 3위(6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고, 장타자 김아림(25)은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몰아잡고 보기 4개를 범해 6언더파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공동 4위(4언더파 140타)로 뛰어 올랐다.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21)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7위(3언더파 141타)로 하락했다.

상금 랭킹과 평균 타수 1위 김효주(25)는 2타를 줄여 공동 12위(1언더파 143타)로 반등했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허윤경(30)도 공동 12위로 순항 중이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3타를 잃고 공동 12위(1언더파 143타)로 뒷걸음질 쳤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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