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US 여자오픈 포기 어려워…LPGA 투어 복귀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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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US 여자오픈 포기 어려워…LPGA 투어 복귀 결심”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1.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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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에 머물렀던 이정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다.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하는 이정은은 18일 공식 인터뷰에서 "LPGA 투어에 너무너무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ISPS 한다 빅 오픈과 한다 호주 여자오픈을 치른 뒤 9개월 만의 LPGA 투어 복귀전이다.

이정은은 "AIG 여자오픈이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같은 메이저 대회를 보면서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돼서 못 오다가 US 여자오픈을 포기하기가 어려워 복귀 결정을 내렸다. 와보니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LPGA 선수들과 연습해서 재밌었다. 이번 대회도 기대된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소화한 이정은은 14개 대회에서 톱 텐 5번을 기록했다.

이정은은 "KLPGA 투어에서 우승하고 LPGA 투어에 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고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은은 이번 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과 다음 달 열리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타이틀 방어전 US 여자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정은은 "US 여자오픈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경기를 잘하고 싶다. 조금 긴장되고 흥분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 개 대회에서 잘한다면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세 개 대회에서 톱 텐이나 톱 5에 들어서 CME 대회에 나가는 게 목표다. 물론 우승을 하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오랜만에 LPGA 대회에 출전해서 살짝 긴장할 것 같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첫 대회에서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정은은 렉시 톰프슨(미국), 멜 리드(잉글랜드)와 한국 시각으로 19일 오후 9시 32분에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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