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가 볼 스피드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8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디섐보는 "작년에 멋진 한 해를 보냈지만 '더 빨라지고 싶다'고 생각한다. 매일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볼 스피드를 더 빨리 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디섐보는 지난 시즌 몸 근육량을 극도로 불리며 장타력을 갖추고 메이저 대회 US 오픈을 포함해 2승을 거뒀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디섐보의 드라이버 샷 볼 스피드 평균 시속은 PGA 투어 최고인 192.8mph(310.28km)이다. 이 덕분에 올 시즌 PGA 투어 비거리 1위(337.8야드)를 차지할 수 있었다.
디섐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스피드 훈련 세션에서 200마일(321.86km)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공식 대회에서 200마일을 넘긴 적은 없다.
볼 스피드를 늘리는 훈련을 하는 이유는 월드 롱 드라이빙 챔피언 카일 버크셔에게 영감을 받아서다. 버크셔의 볼 스피드는 시속 228마일(366.93km)에 이른다. 버크셔가 조언을 해줬지만 그 조언을 누설하고 싶진 않다고 했다.
디섐보는 "205~210마일(329.91~337.96km) 정도의 스피드를 낼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속도에 대한 훈련을 할 것이다. 1년 반 안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스틴 토머스는 "디섐보라면 100% 가능할 것"이라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가 문제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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