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상승세 탔던 아널드 파머 대회에서 반등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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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상승세 탔던 아널드 파머 대회에서 반등 ‘정조준’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3.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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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에서 반등을 노린다.

임성재는 오는 5일(한국시간)부터 8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에서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지난해 임성재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이 대회에서도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2주 연속 우승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우승 경쟁을 하던 도중인 13번홀(파4)에서 111야드를 남기고 52도 웨지로 두 번째 샷을 시도했으나, 볼이 그린 앞 물에 빠지고 말았고 임성재는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결국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1997년 데이비드 듀발(미국) 이후 23년 만에 첫 우승 후 2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임성재는 우승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다음 대회인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코로나19로 취소된 뒤 PGA 투어가 약 3개월간 문을 닫으면서 임성재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임성재는 유독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강했다. 2019년에도 공동 3위에 올랐다. 코스와 궁합이 좋다.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 1월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공동 5위에 올랐지만 이후 다소 주춤하다.

PGA 투어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파워랭킹 6위에 임성재를 올려놨다. 파워랭킹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매킬로이는 2018년 이 대회 우승을 포함해 2017년부터 톱 6에 네 차례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해턴(5위)과 패트릭 리드(9위·미국), 매킬로이(7위)까지 세계 랭킹 10위 내 세 명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1~5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앞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 잰더 쇼플리(미국)는 출전하지 않는다.

이외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맥스 호마(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케빈 나(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등도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외에 김시우(26), 안병훈(30), 이경훈(30), 강성훈(34)이 나선다.

이 대회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답게 2년 시드가 아닌 3년 시드가 주어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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