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규, 정명훈 등 골프 유튜브에 뛰어든 셀러브리티들과 조백균, 림킬러 등 인플루언서들이 서바이벌 골프 대결을 펼친다.
31일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국내 최초로 골프 유튜버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챌린지 '골튜버 챌린지 더 퍼스트'를 첫 방송 한다.
골프 유튜브 홍수의 시대. 골튜버 챌린지 더 퍼스트는 유튜브 구독자 수로 최고를 가리는 게 아니라, 골튜버들의 골프 실력으로 최강자를 가린다. 국내외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연출을 담당하던 제작진이 이 시스템을 골프에 접목했고 무려 2년을 준비했다. 대신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는 '노잼' 가능성이 높아, 조 편성 등의 변수를 둬 재미를 높였다.
1차 대회는 3인 1조로 네 개 팀을 구성해 9홀 플레이를 한 뒤 각 조 최하위, 즉 네 명이 떨어진다. 떨어진 네 명 중 한 명은 히든 룰에 의해 2차전에 합류한다. 조 편성은 지구상에서 가장 공정한 방법인 뽑기로 진행한다.
31일 방송되는 첫 방송에선 경기도 포천시의 푸른솔 골프클럽에서 열린 1차 대회의 탈락자가 누가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첫 홀부터 허리 부상이 발병한 배우 박광현과, 의외로 부진한 한국미드아마추어 골프 랭킹 1위 조백균 등 예측 불가한 경쟁이 이어진다. 코미디언 홍인규는 MC인 프로골프 김현명도 감각이 아주 훌륭하다고 인정할 정도의 골프 실력을 선보인다.
MC는 골프 크리에이터 빅보이와 KLPGA 투어 프로 김현명이 맡았다. 이들은 후시 녹음으로 코스와 경기에 대한 캐스터, 해설까지 겸해 시청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는다.
출전 선수는 총 12명이다. 유튜브 ‘홍인규 골프TV’를 운영하며 19만2000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개그맨 홍인규와 정명훈(‘공치는 명훈이’·구독자 2만8300명), 배우 강성진(‘성진 강의 골프TV’·1천790명), 박광현(‘박광현골프TV’·977명) 등 골프에 매우 진심인 셀러브리티 네 명이 참가했다.
여기에 지난해 한국미드아마추어 골프 랭킹 1위에 오른 인플루언서 조백균(‘캡틴조백균 골프TV’·1만1200명)과 이영준(‘개쩌는 이아마’·1만8800명), 이주성(‘메달리Golf’·1만8400명), 손대진(‘상위1%골프TV’·1만4900명), 김진태(‘마슨생’·1만3800명), 임재성(‘LIMKILLER’·8690명), 서정호(‘힐링골프tv’·2740명), 박용관(‘깡패용관 골프TV’·2510명) 등 인플루언서 여덟 명도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골튜버(골프 유튜버)’로서 보장된 인지도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검증된 최정예 멤버다.
왁자지껄 산만한 분위기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들은 누구보다 진지하다. 골프 실력도 출중하고 무엇보다 상대의 '굿 샷'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줄 안다. 경기 분위기는 내내 진지하면서 화기애애하다.
골프 유튜브 최초의 시도인 <골튜버 챌린지 더 퍼스트>는 스포티비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방송한다. 3월 31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고 매주 수요일 밤(2회-4월 7일, 3회-4월 14일, 최종회-4월 21일) 4주간 편성된다. ‘Better Golf, Healthy Life’를 추구하는 스포티비골프앤헬스에서 더 젊고 더 즐거운 골프의 매력에 빠져보자. 유튜브 위드골프 채널에서도 동시에 방송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