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일본 선수 최초 마스터스 3R 선두…김시우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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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일본 선수 최초 마스터스 3R 선두…김시우 10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4.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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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
마쓰야마 히데키

마쓰야마 히데키(29)가 일본 선수 최초로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50만 달러) 3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마쓰야마는 잰더 쇼플리(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1936년부터 일본 선수들이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시작해, 약 30명의 선수가 100회 이상 마스터스 무대를 밟은 이래 일본 선수가 마스터스 선두에 오른 건 마쓰야마가 처음이다.

마쓰야마는 19세 때인 2010년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해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했으며 10년 뒤 마스터스 우승을 노린다.

마쓰야마는 "메이저 대회 최종 라운드에 선두로 진출하는 건 새로운 경험"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긴장을 풀고 준비를 잘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마쓰야마는 2017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3년 8개월 만에 통산 6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른 바 있으며, 이번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개인 첫 메이저 우승이 된다.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의 양용은(49)이 유일하다.

마스터스에서는 임성재(23)가 지난해 공동 2위에 오른 게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이다.

기상 악화로 경기가 지연된 것이 마쓰야마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15번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핀 2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 이어 16번홀(파3)·17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이번주 마쓰야마가 우승하면 일본이 2주간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주관 대회 우승을 휩쓴다. 일주일 전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선 가지타니 쓰바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로즈는 이날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해 쇼플리, 마크 리슈먼,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7언더파 209타)로 밀려났다.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6위(6언더파 210타)에 이름을 올렸고, 조던 스피스(미국)가 7위(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김시우
김시우

2라운드까지 공동 6위로 상위권을 달렸던 김시우(26)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타를 잃어 공동 10위(2언더파 214타)로 하락했다.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자신의 플레이에 실망해 퍼터를 내리쳐 샤프트가 손상돼 남은 네 홀을 3번 우드로 퍼팅한 바 있다. 김시우는 3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자신이 쓰던 오딧세이 퍼터를 받아 이날은 퍼터로 경기할 수 있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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