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골프의 시작 [골프 연습장과 레슨 프로 선택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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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골프의 시작 [골프 연습장과 레슨 프로 선택 팁]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1.04.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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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처음 접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어디에서 누구한테 골프를 배울 것인가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골프 연습장이고 레슨 프로다. 하지만 정보가 부족해 섣불리 결정하기 힘들다.

어디에서 연습을 해야 할까

골프 연습장은 크게 실내와 실외 연습장으로 나눌 수 있다. 실내 연습장은 타석에서 3~4m 앞에 있는 타깃을 보고 연습하는 방식과 스크린 골프 시스템을 이용한 연습장으로 나눌 수 있다. 이용 요금이 가장 저렴한 연습장은 스크린 골프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실내 연습장이고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월평균 이용 요금은 13~20만원 정도다.

 

스크린 골프 연습장은 최근 들어 생기기 시작한 방식으로 스크린을 통해 실내에서 스크린 골프 게임처럼 연습을 즐길 수 있다. 지역과 스크린 시스템의 차이로 가격차이가 있지만 월평균 18~25만원이나 3개월에 50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많은 사람의 눈을 피해 프라이빗한 골프 연습과 레슨을 받고 싶다면 골프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비싸지만 고가의 런치 모니터를 사용하는 곳이 많으며 레슨 프로에게 집중적으로 레슨을 받을 수 있다. 레슨 비용은 프로와 협의해 지불하면 되며 스튜디오 이용료는 별도이다.

 

실외 연습장은 그물망과 철탑으로 만들어진 대형 연습장으로 개방감을 느끼며 연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계절에 따라 폭설이나 폭우로 휴장하는 경우도 있다.

볼의 구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면 실외연습장이 최선의 선택이다. 이용 요금 월평균 20만원, 3개월에 50만원 수준이며 레슨은 별도이다. 하루 160~80분 동안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떤 사람에게 교습을 받아야 할까

세 살적 버릇 여든 간다. 어릴 때 습관은 나이가 들어서도 고치기 힘들다는 이 말은 골프에도 적용된다. 처음 배운 골프 스윙은 나만의 골프 DNA가 된다. 초보 시절 잘못 배운 골프 스윙이 고착되면 평생 90타를 깨지 못할지도 모른다.

골프라는 어려운 운동을 처음 배울 때 매우 중요한 것이 레슨 프로를 선택하는 것이지만 정보가 부족한 초보 골퍼는 선택이 쉽지 않다. 일단 레슨 프로 프로필에 적혀 있는 자격 사항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급선무다.

 

수많은 프로 골프 단체가 있지만 가장 인정받는 프로 골프 협회는 KPGA(한국프로골프협회)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따라서 이곳에 입회한 프로 골퍼들은 국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레슨 프로다. 이들은 치열한 프로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들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더 높은 투어를 경험한 프로 골퍼일수록 레슨비가 더욱 비싸지는 경향이 있고 투어 우승경력이 있다면 레슨비는 천정부지로 올라간다. 하지만 비싼 레슨비를 받는 프로나 골프 실력이 좋은 프로라고 해서 레슨 실력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슨 프로인 부치 하먼과 데이비드 레드베터도 유명한 선수는 아니었다.

 

흔치 않지만 미국 PGA 클래스 A라는 자격을 내세우는 프로 골퍼도 있다. PGA 클래스 A란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사람만 취득이 가능하며 티칭 프로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전문 기관에 개설되어 있는 PGM(Professional golf Management) 학위 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PAT(Playing Ability Test)라는 실기 테스트도 통과해야 한다.

 

흔히 PGA 클래스 A를 골프 레슨의 최상위 자격증으로 알고 있는 골퍼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프로의 직업을 세분화하기 위해 클래스 A1~A24까지의 분야를 구분하기 위한 표시에 불과하다. PGA 클래스 A22는 경기위원을 말하며 A23은 클럽 피터를 의미한다.

 

레슨 프로를 선택할 때 이력이나 경력도 무시할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레슨 경험과 프로의 마음가짐이다. 레슨 프로는 아마추어 골퍼의 답답한 마음을 잘 이해해야 하고 교습 내용을 쉽게 풀어내 끈기 있게 이해시킬 줄 알아야 한다. 또 스윙 메커니즘을 항상 공부해야 하며 스윙, 타구 분석 기술도 배워야 한다. 눈으로 대충 스윙을 훑어보고 별다른 해결책 없이 10분 동안 떠들다 유유히 사라지는 레슨 프로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성실하지 않으며 화를 내는 프로, 몇 주가 지나도 회원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프로는 피해야 할 레슨 프로 1순위 이다.

 

몇 개월 안에 싱글 핸디캡을 만들어준다는 약장수 같은 레슨 프로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주변 지인의 추천을 통해 레슨 프로를 소개받는 것도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레슨 후기를 검색하고 레슨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숨고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4000명 이상의 레슨 프로가 활동 중이다. 또 언택트 시대에 대면 레슨 서비스가 부담스럽다면 네이버의 전문가 상담 서비스인 엑스퍼트(eXpert)를 이용해보자. 프로 골퍼에게 동영상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비대면 레슨을 받을 수 있다.

 

몇 년 전까지 정보의 비대칭에 의해 일반 골퍼들이 연습장과 레슨 프로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없었다. 누구나 실력이 검증되고 성실한 레슨 프로와 쾌적한 시설의 연습장을 원하지만 지인의 추천 외에 마땅한 방법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귀차니즘을 조금만 극복하면 괜찮은 연습장과 레슨 프로의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프로 골프 협회 홈페이지에서 소속 프로를 검색해볼 수 있다. 또 젊은 레슨 프로들은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SNS와 유튜브 그리고 레슨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적극적인 검색을 통해 검증된 레슨 프로와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연습 시설을 찾아보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김성준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kimpro@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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