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의 보디 레슨] 임팩트 구간의 골반 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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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의 보디 레슨] 임팩트 구간의 골반 회전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1.05.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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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은 신체 모든 부위가 축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회전운동이다. 어느 한 곳 중요하지 않은 부위는 없다. 입문자부터 중·상급자까지 스윙의 기본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신체 부위별 ‘보디 레슨’을 통해 올바른 스윙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이달은 임팩트 구간의 골반 회전이다. 

임팩트 구간의 움직임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자세에서 임팩트가 되느냐에 따라 퍼포먼스 차이는 크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신체 부위는 손과 골반이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한 뒤 타깃 방향(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의 골반을 움직여주고 팔이 내려오면서 임팩트 구간을 지나게 되는데 이때 아마추어 골퍼의 실수가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골퍼는 임팩트 때 처음 어드레스와 같은 자세로 돌아오려는 성향을 보인다. 

왼쪽 골반의 회전 없이 손보다 클럽 헤드가 먼저 오게 되는 경우다. 이러면 캐스팅 동작으로 인해 클럽 헤드가 먼저 닫히며 맞아 왼쪽으로 훅이 심하게 나고 비거리 손실도 크다.   

임팩트 때는 볼의 위치보다 먼저 손이 지나가고 클럽 헤드가 쫓아와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반의 회전이다. 왼쪽 골반 회전이 덜 된 상태에서 임팩트가 이뤄지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백스윙을 한 뒤 다운스윙을 할 때 왼쪽 골반을 충분히 열어주고 클럽이 들어올 수 있게 왼손 리드로 진행해야 한다. 

손의 위치는 어드레스 때보다 적게는 5cm, 많게는 10cm 정도 리드하고 왼쪽 골반을 타깃 방향으로 45도까지 충분히 돌린 상태여야 한다. 골반의 회전 없이 임팩트를 하게 되면 폴로스루 때 클럽 헤드 무게를 실어 몸을 자연스럽게 돌려주는 스윙 동작을 하지 못해 피니시 자세도 올바르게 잡을 수 없다. 항상 임팩트 구간에서는 왼쪽 골반을 열고 손은 볼보다 앞쪽에 갈 수 있도록 주의하며 연습하자. 

* 양용은은 한국 남자 프로 골프를 세계에 알린 인물로 한국과 일본, 유럽, 미국 투어에서 통산 12승을 기록했다. 2009년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사진=조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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