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0세’ 미컬슨, PGA 챔피언십 우승 시 세우는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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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0세’ 미컬슨, PGA 챔피언십 우승 시 세우는 기록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5.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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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0세의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역사적인 우승에 도전한다.

미컬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의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1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할 경우, 미컬슨은 만 50세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최고령 선수가 된다. 1968년 PGA 챔피언십에서 48세에 우승한 줄리어스 보로스(미국)의 기록을 53년 만에 깬다.

미컬슨은 2019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45승을 노리며, 2013년 7월 디 오픈 우승 이후 7년 10개월 만에 메이저 6승을 노린다.

메이저 6승은 PGA 투어 통산 12번째로 많은 메이저 우승 기록이며, 통산 45승은 투어 역대 다승 공동 8위 기록이다.

또한 미컬슨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총 4세대에 걸쳐 우승을 차지한 네 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린다. 이전엔 샘 스니드, 레이먼드 플로이드, 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미국)가 있었다.

세계 랭킹 115위인 미컬슨은 2003년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숀 미킬(미국) 이후 가장 세계 랭킹이 낮은 메이저 챔피언이 된다.

PGA 투어 첫 우승(1991년) 30년 후에도 우승하는 첫 선수라는 진기록도 쓴다.

바람도 왼손잡이 미컬슨의 편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FP통신은 "선수들은 1·2라운드 이틀 동안 동쪽에서 불어온 미풍에 시달린 뒤 3라운드에선 남쪽에서 불어온 역풍을 맞았다. 최종 라운드의 돌풍은 서쪽에서 불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메이저 3승의 조던 스피스(미국)는 "최종 라운드 풍향이 왼손잡이에게 매우 적합하다"고 예상했다.

미컬슨은 오는 24일 오전 3시 30분부터 1타 차 2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올 시즌 최고의 우승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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