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지한솔, E1 채리티 오픈 2R 선두…‘통산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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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지한솔, E1 채리티 오픈 2R 선두…‘통산 2승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5.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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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한솔(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지한솔은 29일 경기도 이천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2위 하민송(2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2017년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6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리는 지한솔은 최근 상승세를 증명하고 있다. 지한솔은 이달 초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위에 올랐고, 지난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세 개 대회에서 톱 3에만 두 차례 올랐다.

지한솔은 "속도 안좋고 첫 홀은 손이 떨릴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완주만 하자고 생각하고 시작했고 더 정신을 다잡고 경기했다. 처음에는 샷 거리감이 잘 안맞았는데 경기하다보니 거리감을 찾았고 퍼트도 잘 따라줬다"고 돌아봤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골프장은 몰아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내일 또 누가 치고 올라올지 모른다"며 "그린이 잘 받아주는 편이고 지금 컨디션이 좋아서 최종 라운드지만 똑같이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말했다.

하민송과 안나린(25)은 나란히 8언더파씩 줄여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하민송은 2015년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5년 10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2타 차 단독 3위(11언더파 133타)에 오른 안나린은 지난해 2승을 거둔 뒤 6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

KLPGA 투어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에 4611만621원만 남겨놓은 장하나(29)는 공동 4위(9언더파 135타)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유해란(20)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로 주춤하며 공동 8위(8언더파 136타)로 하락했다. 박현경이 공동 8위로 같은 순위다.

2009년 유소연(31) 이후 12년 만에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3)는 1라운드에서 공동 70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공동 13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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