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 매치플레이 57번 시드 이대한에 패배…‘64강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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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매치플레이 57번 시드 이대한에 패배…‘64강서 탈락’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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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문경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문경준(39·8번 시드)이 하위 시드의 이대한(31·57번)에 패했다.

문경준은 3일 경남 거제의 드비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64강에서 이대한을 만나 3홀 차로 패했다.

지난달 30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6년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문경준은 이번 대회에서 2연승을 노렸지만, 하위 시드 이대한에게 발목을 잡혀 32강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한은 "기세가 좋은 문경준 선수를 상대로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후반 10번홀(파4) 약 10m 거리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이길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며 "나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훈
김태훈

1번 시드의 김태훈(36)은 김민수(64번)와 21홀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가까스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32강에서 서형석(24·33번)을 만난다.

김태훈은 "높은 시드를 받아서 기본적으로 16강은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잘 이겨냈다"며 "날씨가 안 좋아 경기하기 힘들었고 18번홀(파5)에서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나는 바람에 연장까지 가게 됐다. 푹 쉬고 32강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33·9번)는 권오상(26·56번)을 3홀 차로 제압했고,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문도엽(30·11번)은 김동민(23·54번)을 4홀 차로 꺾었다.

이날도 아내 육은채 씨가 캐디를 맡아 호흡을 맞춘 허인회는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를 훨씬 좋아한다"며 "아내를 덜 힘들게 하고 싶은데 최종일까지 경기하면 아내가 힘들겠지만, 그래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10대 돌풍' 김주형(19·7번)은 김재호(39·58번)에 1홀 차 승리를 거뒀고, 박상현(38·15번)은 박경남(37·50번)을 2홀 차로 제치고 32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2승을 거둔 김한별(25·2번)은 정상급(30번·63번)에 3홀 차로 패하며 32강 진출에 실패, 매치플레이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달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루키 김동은(24·10번)도 이동민()에 1홀 차로 석패했고, 함정우(27·13번)도 배대웅(24·52번)에 3홀 차로 졌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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