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과 4타 차에 자리한 이정은은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잃고 말았다.
이정은은 "오늘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다. 버디 기회가 매우 많았지만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 마지막 날 하루가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9년 US 여자오픈에서 2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이정은은 이번에는 4타 차 역전을 노린다.
이정은은 "샷감은 좋았기 때문에 퍼팅만 보완하면 될 것 같다. 퍼팅 스피드를 보완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정은은 펑산산(중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오는 7일 오전 2시 23분에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다.
단독 8위(이븐파 213타)를 기록한 박인비(33)는 이날 2타를 잃고 흔들렸다.
박인비는 "기대하던 결과는 아니었다. 샷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페어웨이를 많이 놓쳤고 러프에서도 그린에 많이 올리지 못했다"라며 "연습장에 가서 샷 연습을 할 것이다. 최종 라운드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메건 캉, 앤절 인(이상 미국)과 7일 오전 2시 11분에 티오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