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상금 1위 허인회 “비결은 아내의 내조와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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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상금 1위 허인회 “비결은 아내의 내조와 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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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왼쪽)와 아내 육은채 씨(오른쪽)가 퍼팅 순서를 기다리며 미소짓고 있다.
허인회(왼쪽)와 아내 육은채 씨(오른쪽)가 퍼팅 순서를 기다리며 미소짓고 있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허인회(34)가 비결로 아내의 내조와 운을 꼽았다.

허인회는 9일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공식 인터뷰에서 "최근 성적이 좋은 것은 ‘아내의 내조’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인회는 "사실 컨디션과 실력은 작년과 비슷하다. 티 샷할 때면 갑자기 바람이 일정하게 불고, 페어웨이와 그린에 올린 볼이 거의 내가 좋아하는 (잔디) 순결 방향에 놓여 있는 등 신기할 정도로 운이 좋았다"면서 "아내의 내조와 운이 많이 작용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허인회는 지난달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6년 만에 우승하며 상금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아내 육은채 씨가 캐디백을 맨 뒤 처음으로 합작한 우승이어서 의미가 더 컸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때도 거듭 운이 좋았다고 말했던 허인회는 "이번 대회 우승 조건 역시 운"이라고 밝혔다.

허인회는 "올해 대회를 치르면서 더욱 느끼고 있다"며 "똑같은 페어웨이에 공을 올려놓아도 잔디의 방향이 순결이냐 역결이냐에 따라서 성적이 달라진다. 코리안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 실력은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운이 우승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년 전 SK텔레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고 2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함정우(27)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처음 타이틀 방어전을 갖는 것이라 부담이 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승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함정우는 "SK텔레콤 오픈은 내가 첫 우승을 차지한 소중한 대회"라며 "첫 우승 이후 우승 찬스를 많이 놓쳐서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2승을 거두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김한별(25)은 "메인 스폰서 대회에 처음 나서는 것이어서 기대되지만 부담감도 있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아 더욱더 그렇다"면서도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SK텔레콤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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