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왕' 김봉섭(3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김봉섭은 9일 경남 창원시의 아라미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김봉섭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봉섭은 올해로 데뷔 14년 차를 맞았지만 아직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2012년과 2017, 2018년 세 차례나 장타왕에 올랐던 김봉섭은 이날도 314야드의 장타를 앞세웠고, 퍼팅까지 잘 따라줘 3타 차 선두를 달렸다.
윤정호(30), 이정환(30), 윤상필(23), 최장호(26)가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와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형(19)은 1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주춤한 뒤 이날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66위에 그쳐,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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