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박상현, 부산경남오픈서 2년 10개월 만에 통산 9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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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박상현, 부산경남오픈서 2년 10개월 만에 통산 9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7.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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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3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현은 11일 경남 창원시의 아라미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2위 전재한(3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은 2018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뒤 우승이 없다가, 2년 10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박상현은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8번홀(파4)과 11번홀(파4), 14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으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먼저 경기를 끝낸 전재한에게 1타 차로 쫓겼지만 18번홀(파5)에서 2m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 1위인 박상현은 이날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통산 상금을 39억5479만원으로 늘렸다.

마지막 날 버디만 6개를 잡은 전재한은 2타 차 2위(16언더파 268타)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봉섭(38)과 배용준(21)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위(15언더파 269타)에 자리했다.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봉섭은 마지막 날 부진해 아쉽게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스릭슨투어(2부)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며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참가한 배용준은 상위 5위 안에 들어 다음 대회인 야마하·오너스 K 오픈 with 솔라고CC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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