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신인상’ 장은수, 드림투어에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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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신인상’ 장은수, 드림투어에서 우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7.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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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출신의 장은수(23)가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은수는 14일 전라북도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2억1000만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날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장은수는 장지연(21)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장은수는 연장 6번째 홀에서 6m 버디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6홀 플레이오프는 드림투어 역대 두 번째 최장 연장전 기록이다.

드림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처음 들어 올린 장은수는 “올해 우승 찬스가 몇 번 왔는데 잡지 못해 아쉬웠다. 그러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고 있었는데 극복하고 이렇게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7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장은수는 당시 신인상에 오른 바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상금 순위 64위에 그쳐 올해 드림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장은수는 "심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다. 작년에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고 나서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니 기분이 조금 미묘했다"라며 “내가 하려는 것에만 집중하려 노력했고 나를 믿고 플레이하자는 생각으로 해왔다. 특히 그동안 퍼트가 잘 안 됐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결과가 어떻든 간에 스트로크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했더니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은수는 “올해 드림투어 3승이 목표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을 많이 쌓았으니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는 시즌 3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수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3780만원을 획득해 드림투어 상금순위를 12위에서 1위까지 끌어 올리며 2022시즌 정규투어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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