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슬램 도전하는 박인비 “에비앙서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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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슬램 도전하는 박인비 “에비앙서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7.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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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33)가 메이저로 승격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2년에 우승했을 때는 메이저 대회가 아니었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가 된 지금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지만 당시 에비앙 대회는 메이저가 아니었고, 박인비가 우승한 후인 2013년에 메이저 대회로 승격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박인비는 "에비앙은 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과 남편과 함께한 투어 생활에서 처음 우승했던 곳으로 기억한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당시 그린에서 퍼팅을 정말 잘했다. 이번에도 2012년 같은 퍼팅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2014년과 2015년, 2018, 2019년까지 최근 4차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톱 10에 오른 박인비는 올해도 당연히 우승 후보다(2016, 2017년에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박인비는 "내 퍼팅은 항상 평균 이상이었다. 너무 욕심부리지 않으려고 한다. 욕심을 부리면 퍼팅이 잘 안 된다. 퍼터에 침착하고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해야 효과가 있더라. 솔직히 퍼팅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라며 "지난 사흘 동안 숙제를 했고 주말에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서는 "앞으로 며칠간 비가 안 오면 코스가 탄탄하고 빨라질 것 같아 원하는 골프 코스가 될 것이다. 그린은 느리든 빠르든 여전히 매우 까다롭다. 라인 읽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린 경사가 심해서 조심해야 하고 러프가 두꺼워서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한다. 물론 퍼팅도 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도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대회여서 더 중요하기도 하다.

박인비는 "올림픽은 분명 큰 동기부여가 됐다.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2016년보다 몸이 좋아져 기분이 좋다. 코로나19로 인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올림픽은 올림픽이다. 아주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년 손가락 부상을 안고도 여자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인비는 "내가 한 일 중 가장 신비로운 일"이라며 "아직도 방법을 모르겠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올해는 리우 때와는 조금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 2016년은 올림픽에 나가기 전 2, 3개월 정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임했다. 올해는 컨디션도 좋고 부상도 없어서 대회에 출전하면서 좋은 감을 익히고 있다. 이 방법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희소성에 있어 올림픽 금메달은 내 커리어 중 최고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친 뒤 한국에 입국한 뒤 오는 31일 도쿄로 떠난다.

한편 박인비는 제시카 코르다(미국), 앨리 유잉(미국)과 함께 22일 오후 8시 15분에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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