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 쇼플리, 남자 골프 금메달…임성재는 2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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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쇼플리, 남자 골프 금메달…임성재는 22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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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쇼플리
잰더 쇼플리

잰더 쇼플리(미국·세계 랭킹 5위)가 2020 도쿄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플리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2위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세계 204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쇼플리는 2019년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그 설움을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풀었다.

미국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맷 쿠처(미국)가 112년 만에 동메달을 따낸 바 있고, 금메달 획득은 쇼플리가 처음이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쇼플리는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2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2번홀(파4)에서는 6m 버디를 추가했다.

5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한 쇼플리는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차곡차곡 버디를 쌓았다.

큰 위기 없이 선두를 달리던 쇼플리는 14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가 5번 만에 그린에 올라갔고 보기 퍼트로 막아 10언더파를 몰아치고 먼저 경기를 마친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쇼플리는 17번홀(파4)에서 티 샷을 그린 바로 앞 벙커에 빠트렸지만 2.4m 버디를 잡아내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을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벗어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쇼플리는 레이업을 한 뒤 세 번째 샷을 핀 뒤에 가깝게 붙여 파에 성공하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세계 랭킹 204위에 불과한 사바티니는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10언더파 61타로 올림픽 18홀 최소타를 2타 경신했다.

사바티니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였다.

경기 막판에는 공동 3위가 7명이나 될 정도로 동메달 경쟁이 치열했고, 이들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동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임성재
임성재

한국의 임성재(23·세계 27위)는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메달 획득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2위(10언더파 274타)로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김시우(26·세계 55위)는 4타를 줄여 공동 32위(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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