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태풍 영향으로 54홀 단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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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태풍 영향으로 54홀 단축 가능성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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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카 파그단가난이 얼음 주머니를 머리에 얹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비앙카 파그단가난이 얼음 주머니를 머리에 얹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가 54홀로 단축될 가능성이 생겼다.

올림픽 골프를 관할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은 4일 출전 선수 60명에게 일정 변경의 가능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IGF 경기 기술 대표인 헤더 데일리-도노프리오는 "5일(2라운드)와 6일(3라운드) 경기 일정은 바꾸지 않지만 최종 4라운드가 열리는 7일에는 날씨를 확인한 후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7일에 경기를 하지 않는 전제를 두고 72홀을 소화하기 위해 5, 6일에 18홀 이상 플레이를 검토했지만, 폭염을 이유로 대회 의료팀이 반대했다고 전했다.

도노프리오는 "선수와 캐디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54홀 단축이 언제 결정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3라운드 티 오프 전에 결정하고 싶지만 날씨와 기상학자의 견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언제가 될지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며 "물론 예정대로 일정을 치르고 날씨가 좋아져 7일에 최종 라운드를 할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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