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툴, 11년만에 첫 우승…“약혼녀와 결혼, 올해가 마지막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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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툴, 11년만에 첫 우승…“약혼녀와 결혼, 올해가 마지막이라 생각”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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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오툴
라이언 오툴

라이언 오툴(34·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11년, 228경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툴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덤바니 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오툴은 공동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아타야 티띠쿨(태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6000만원)다.

2011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한 오툴은 데뷔 11년 차에, 228경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 퍼트에 성공한 후에는 약혼녀 지나 마라의 키스를 받았다.

오툴은 우승 후 "아직도 쇼크 상태다. 상황이 진정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리더보드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캐디의 가이드를 믿었다. 캐디가 공격적이어야 할지, 인내심을 가져야 할지 등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12월에 결혼할 계획이고 아이를 갖고 싶다. 그래서 올해가 투어 생활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했다. 아이를 낳으면 투어 생활을 계속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우승을 하고 나니 골프를 그만둘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약혼녀가 마라와 함께 기쁨을 누린 것에 대해서는 "오늘만큼은 기분이 너무 좋았고 이 감정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고 바로 이 대회에 출전한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9언더파를 몰아치고 공동 2위(14언더파 274타)에 이름을 올렸다.

티띠쿨은 7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 오툴과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이후 플레이가 판이하게 달랐다.

이후 오툴은 버디만 4개를 잡았고 티띠쿨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까지 오툴과 공동 선두를 달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찰리 헐(잉글랜드)은 각각 4타, 3타를 줄였지만 단독 4위(13언더파 275타), 단독 5위(12언더파 276타)로 하락했다.

이정은
이정은

이정은(25)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분전했고 공동 7위(9언더파 279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26)은 공동 15위(7언더파 281타), 양희영(32)은 공동 22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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