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가 또’…메이저 AIG 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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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가 또’…메이저 AIG 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 선두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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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3·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580만 달러) 1라운드를 선두권으로 마무리했다.

코르다는 1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의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 조에서 먼저 경기를 마무리한 코르다는 단독 선두 마들린 새그스트롬(스웨덴)이 16번홀까지 6타를 줄인 현재, 1타 차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코르다는 이달 초 막을 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도쿄 올림픽 후 한 주간 휴식을 취한 뒤 필드에 돌아온 코르다는 올 시즌 4승이자 메이저 2승을 정조준한다.

코르다는 3,4번홀 연속 버디 후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6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때 선두로 나섰다.

12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한 코르다는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특히 14번홀에서는 핀까지 약 230야드를 남기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이글 퍼트가 컵을 살짝 빗나가는 바람에 버디를 기록했다.

16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또 한 차례 보기. 흐름을 끊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 빛을 발했다. 17번홀(파4)에서 1.5m 버디를 잡은 코르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2.5m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이민지(호주)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를 기록 중이다.

LPGA 투어 메이저 8승을 노리는 박인비(33)와 김세영(28), 이정은(25), 박성현(27)은 초반 경기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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