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메이저 AIG 여자오픈 2R 공동 3위…‘1타 차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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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메이저 AIG 여자오픈 2R 공동 3위…‘1타 차 맹추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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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

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5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의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선두 조지아 홀(잉글랜드), 미나 하리게이(미국)를 1타 차로 맹추격하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은 전반 2, 3번홀과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한때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에 샷이 흔들리면서 후반 9개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김세영은 10, 11번홀 벙커에 빠져 연속 보기를 범한 뒤 14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샷 후 클럽을 놓쳐 깊은 러프에 빠졌고, 2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한 뒤 또 클럽을 놓쳐 러프에 빠졌고 보기를 범했다.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쳤는데 후반 9개 홀에서 티 샷 미스가 나와 아쉽다. 링크스 코스에서는 벙커에 들어가면 굉장히 어렵게 플레이할 수밖에 없는데 10, 11번홀에서 벙커에 들어가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김세영은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기회가 있는 상황이다. 이틀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은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넬리 코르다
넬리 코르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1타를 잃고 공동 12위(4언더파 140타)로 하락했다.

이날 퍼트 수가 34개로 치솟을 정도로 퍼팅에서 고전한 코르다는 보기만 2개를 기록하다가 14번 홀이 되어서야 첫 버디를 낚았다.

코르다는 "내가 인간이라는 현실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씁쓸해했다.

2018년 이 대회 챔피언인 홀과 하리게이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리젯 살라스(미국)가 3타를 줄여 김세영과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다.

US 여자오픈 챔피언 유카 사소(필리핀),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이민지(호주)가 코르다와 함께 공동 12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지은희(35)가 공동 18위(3언더파 141타), 신지은(29)이 공동 23위(2언더파 142타), 최운정(31)이 공동 31위(1언더파 143타)에 위치했다. 이정은(25)은 공동 45위(이븐파 144타)에 머물렀다.

2015년 이 대회 우승 후 6년 만에 메이저 8승째를 노리는 박인비(33)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범해 3타를 잃고 말았다. 공동 11위에서 공동 58위(1오버파 145타)로 하락한 박인비는 가까스로 컷 통과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피아 포포프(독일)는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77위(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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