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회 출전한 지은희 “세계 1위 코르다, 참가 못해 아쉬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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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회 출전한 지은희 “세계 1위 코르다, 참가 못해 아쉬워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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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지은희

[춘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지은희(35)가 같은 소속사의 넬리 코르다(23·미국)가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 불참해 아쉬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은희는 26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를 쳤다.

LPGA 투어 통산 5승의 지은희는 지난 23일 끝난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마친 뒤 바로 입국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

지은희는 "한화 클래식 10주년 대회이고 국내 팬들을 위해 출전하고자 했다. 거기에 집이 경기장 근처이다 보니 집에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점도 좋고, 한화 클래식은 항상 참가하는 대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넬리 코르다
넬리 코르다

세계 랭킹 1위이자 올 시즌 LPGA 투어 3승(메이저 1승), 도쿄 올림픽 금메달 등 맹활약을 펼치는 코르다가 한화큐셀 소속으로 지은희와 같은 후원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그러나 매해 참가하던 한화 클래식에 올해는 코로나19 여파, 솔하임컵 출전 등으로 인해 출전이 여의치 않았다.

지은희는 "코르다도 굉장히 출전하고 싶어 했다. 다음 대회 일정이 있어 참가하지 못해 정말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했다. 해외 선수들도 한화 클래식에 항상 출전하고 싶어 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솔직히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다. 오늘도 초반에는 좋았는데 후반에 갈수록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지은희는 전반 9개 홀에서는 1타를 줄였지만 보기 3개를 범해 2타를 잃고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는 "2라운드는 오후 조이기 때문에 쉴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서는 2라운드가 중요해서 스코어를 많이 줄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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