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이글’ 이다연, 메이저 한화 클래식 7타 차 대승…통산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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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이글’ 이다연, 메이저 한화 클래식 7타 차 대승…통산 6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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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이다연(23)이 쐐기 이글을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을 제패했다.

이다연은 29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위 최혜진(22)을 7타 차로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다연은 2019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9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이후 두 번째다.

올 시즌 펼쳐진 세 차례의 메이저 대회에서는 각각 박현경(21), 박민지(23), 이다연이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

이날 이다연이 기록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는 2017년 오지현(25)의 대회 최소타(13언더파 275타)를 6타나 앞당긴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은 2억5200만원으로, 시즌 상금 4억7513만원 모은 이다연은 상금 랭킹을 14위에서 5위까지 끌어 올릴 전망이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22위에서 10위(199점)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 2라운드에서 69-69타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맴돌았던 이다연은 3라운드에서 65타 코스 레코드를 몰아치며 3타 차 선두에 올랐고 이날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5번홀(파3)에서 티 샷을 핀 2m 거리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아낸 이다연은 8번홀(파4)에서는 5m 버디를 추가했다.

10번홀(파4)에서는 그린 끝자락 러프에서 시도한 칩 샷이 핀을 맞고 홀을 돌아 들어가면서 이글이 됐다. 이 이글로 이다연은 2위 최혜진과 5타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다연은 12번홀(파5)에서 1.5m 버디를 추가했고, 최혜진이 14번홀(파4)에서 샷이 연속해 벙커에 빠져 보기를 적어내면서 7타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최혜진이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지만, 이다연의 우승에는 영향이 없었다. 이다연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까지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이번 대회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최혜진은 버디를 4개 잡았지만 추격의 순간에 보기 2개가 나와 흐름이 끊겼고,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를 기록했다.

김지현(30)이 10언더파 278타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가장 높은 순위를 작성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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