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유력 후보 토미 플리트우드(30·잉글랜드), 맷 피츠패트릭(27·잉글랜드)이 유러피언투어 DS 오토모바일 이탈리안 오픈(총상금 300만 유로)에 출전한다.
유러피언투어 DS 오토모바일 이탈리안 오픈은 오는 2일(한국시간)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라이더컵 유럽 대표 팀의 예선 기간은 오는 9일 시작되는 BMW PGA 챔피언십까지다. 이번 대회로 유럽 팀 대표 선발까지 두 개 대회만 남았다.
현재 상태로는 유럽 포인트를 통해 존 람(스페인), 플리트우드, 티럴 해턴(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라이더컵 출전이 유력하다. 세계 랭킹을 통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폴 케이시(잉글랜드), 피츠패트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라이더컵에 진출할 것이다.
이중 플리트우드와 패츠패트릭이 DS 오토모바일 이탈리안 오픈에 출전한다.
12명 중 남은 3명은 단장 추천으로 이뤄진다. 유력한 후보로는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빅토르 페레즈(프랑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등이 있다.
비스베르거와 페레즈도 이번 대회에 나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단장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해링턴은 오는 12일 끝나는 BMW PGA 챔피언십이 끝난 뒤 세 명의 단장 추천 선수를 결정한다.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제43회 라이더컵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에서 단독 생중계할 예정이다.
로마 외곽에 있는 마르코 시모네 골프클럽은 오는 2023년 라이더컵 개최를 준비하면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쳤다. 톰 파지오 2세가 재설계했으며, 수많은 위험과 보상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 심미적인 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디 오픈 챔피언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이번 대회 3회 우승을 노리고, 유러피언투어 11회 우승자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도 출전해 3주 연속 톱 5를 노린다.
2013년 라이더컵 개최지인 이 골프장에서 2019년 우승한 경험이 있는 비스베르거는 지난주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라이더컵 출전에 힘을 실었다.
한국 선수로는 문경준(39)과 이태희(37)가 출전한다.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200위 밖으로 밀려나 있는 이들은 126위 안으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한편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DS 오토모바일 이탈리안 오픈 1, 2라운드를 오는 2, 3일 오후 9시 30분부터,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는 4, 5일 오후 9시부터 생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