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신예’ 매과이어·카스트렌…솔하임컵 유럽 우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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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신예’ 매과이어·카스트렌…솔하임컵 유럽 우승 이끌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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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팀 유럽의 기념 사진
우승 팀 유럽의 기념 사진

'겁 없는 신예' 리오나 매과이어(27·아일랜드), 마틸다 카스트렌(26·핀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이 미국을 꺾고 솔하임컵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 대표 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15-13으로 정상에 올랐다.

12명의 유럽 대표 팀에 합류하기 위해 지난 7월 모국인 핀란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간트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해 우승한 카스트렌은 6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핀란드인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바도 있다.

18번홀(파4) 그린 주변 벙커에서 어프로치 샷을 핀 쪽으로 보낸 뒤 3m 파 퍼트에 성공하며 유럽에 우승 승점을 안긴 카스트렌은 "정말 말도 안 된다. 내가 그런 퍼트를 하다니 믿을 수 없다"며 놀라워했다.

AP통신은 유럽 팀 카트리오나 매슈 단장의 지도력과 신인 매과이어의 기발함이 잘 어우러진 경기라고 평가했다.

우승 트로피를 보며 감격스러워 하는 리오나 매과이어
우승 트로피를 보며 감격스러워 하는 리오나 매과이어

처음 솔하임컵에 출전한 매과이어는 양 팀 중 유일하게 5개 경기에 모두 나섰고 4승 1무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싱글 매치 세 번째 주자로 나서 제니퍼 컵초(미국)를 5홀 차로 격파한 매과이어는 전반 9개 홀에서 이미 4홀을 따냈고,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유럽 대표 멜 리드(잉글랜드)는 1990년 솔하임컵이 시작된 이후 유럽이 얼마나 발전해 왔는지 보여주는 증거로 카스트렌과 매과이어 같은 신인들의 패기 있는 플레이를 꼽았다.

AP통신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럽은 미국의 스타 파워와 경험에 겁먹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고 전했다.

카스트렌과 매과이어는 이번 솔하임컵에서 7승 1무 1패를 합작했다.

그리고 매과이어는 유럽 최우수 선수(MVP)를 차지했다.

리드는 "그들은 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LPGA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처럼 베테랑 선수가 영웅이 되는 대신 유럽을 이끈 건 신인 선수였다"라고 평가했다.

마틸다 카스트렌
마틸다 카스트렌

매과이어는 "이번 주 내내 절대적인 경기를 펼쳤다. 6월부터 LPGA 투어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고 그 분위기를 끌고 오려고 했다. 캐디뿐만 아니라 리드,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 멋진 파트너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18번홀에서 파 퍼트에 성공해 유럽의 우승을 확정한 카스트렌은 "정확한 상황은 몰랐지만 그 퍼트에 성공해야 한다는 건 알았다. 꿈이 실현된 것 같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라며 기뻐했다.

유럽은 1990년부터 시작된 솔하임컵에서 7승 10패를 기록했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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