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3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조민규는 1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조민규는 2위 서요섭(2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국내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간사이 오픈,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통산 2승을 거뒀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조민규는 17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2위 서요섭에 3타 차로 앞섰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러프에 빠트려 보기를 범했다. 반면 서요섭이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2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 3타 차의 격차가 1타 차로 줄어들었다.

함정우(27)와 윤상필(23)이 9언더파 204타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해, 마지막 날은 조민규와 서요섭의 우승 경쟁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송영한(30)과 김동은(24), 김동민(23)이 공동 5위(8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25)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12위, 배상문(35)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사진=KPGA 제공]

주미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