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코리안투어 통산 10승+통산 상금 40억 돌파…“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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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코리안투어 통산 10승+통산 상금 40억 돌파…“뿌듯하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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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3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10승과 누적 상금 40억원 돌파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박상현은 19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이자 코리안투어 역대 10번째로 통산 10승을 달성한 그는 최초로 누적 상금 40억원을 돌파하는 두 가지 기록을 써냈다.

박상현은 "코리안투어 통산 10승과 동시에 누적 상금 40억원 돌파 기록을 세워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두 김한별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상현은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김한별에 1타 앞섰다. 박상현은 김한별이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를 만든 13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분실해 벌타를 받고 잠정구를 치는 위기를 맞았다. 네 번째 샷을 핀과 7.4m로 다소 먼 거리에 올려놓은 박상현은 이 파 퍼트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를 지켰다.

이후 박상현은 14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김한별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고, 박상현이 김한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05년부터 투어를 뛰었다. 어느덧 17년 차다. 샷감이 좋기도 하지만 전보다 마음에 여유와 내가 주인공인 것처럼 자신감이 생겼다. 공을 훨씬 잘 치는 선수들이 많지만 기술적인 실력보다 분위기를 나의 것으로 만드는 부분이 생겼다. 13번홀에서도 과감하게 세리머니를 하면 분위기가 내 것으로 올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한별에 대해 "샷감도 좋고 거리도 훨씬 많이 나간다. 김한별 선수만 잡으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랜만에 정말 힘든 게임을 했다"라고 말하며 후배를 치켜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날 김한별과의 대결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제대로 했던 경기"였다는 그는 "둘이 계속 버디를 하다 보니 멋있는 버디가 나왔을 때의 갤러리 환호성이 그리웠다. 김한별 프로는 아직 그 느낌을 못 받아 본 것 같다. 13번홀의 경우 갤러리가 있었다면 귀청이 떨어질 정도였을 것"이라며 갤러리의 부재를 아쉬워하기도 했다.

박상현의 앞으로의 목표는 통산 20승이다. 그는 일본프로골프(JGTO)에서도 2승을 올린 바 있다.

박상현은 "기술적인 문제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거리나 체력은 무시 못 하는 것 같다. 확실히 몸 관리를 해야 한다. 드라이버 같은 경우 거리를 늘리면 좋지만 늘리려고 스윙을 바꾸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깨진다. 체력적인 유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퍼팅과 샷감이 돌아왔다. 이 페이스라면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제네시스 대상 수상 의지도 덧붙였다.

박상현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1위 김주형(19)을 176점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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