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정상 올라 시즌 2승…‘통산 9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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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정상 올라 시즌 2승…‘통산 9승’(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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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이정은5(33), 오수현(호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에 이어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LPGA 투어 통산 9승째.

우승 상금 21만 달러(약 2억4000만원)를 받은 고진영은 상금 랭킹 13위에서 10위(약 101만 달러)에 올랐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6위에서 3위(99점)로 올라섰다.

포틀랜드 클래식은 밤새 약 4cm의 비가 와 전날 열릴 예정이었던 3라운드가 취소돼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고진영은 우승 후 "어제 정말 경기를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며 "오늘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었고 목표를 이뤘다. 샷, 치핑 실수가 있었지만 파 세이브를 잘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도쿄 올림픽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뒤 약 6주 만에 실전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LPGA 투어에 복귀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에 불참했던 그는 "올림픽 후 6주 동안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코치와 연습도 많이 했고 일주일에 3~4번 많은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선수 위기론이 불거진 가운데, 고진영은 박인비(33), 김효주(26)와 함께 올 시즌 한국의 4승을 합작했다.

또한 그는 넬리 코르다(미국·3승), 에리야 쭈타누깐(태국·2승)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같은 조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가 초반부터 흔들려 비교적 편안하게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7번홀(파4)에서 먼 거리 버디를 잡으며 첫 버디를 기록했고, 8번홀(파3)에서는 위기 상황에서도 파 세이브를 해냈다.

11번홀(파4)에서 2.5m 버디를 낚은 고진영은 3타 차로 여유 있게 마지막 18번홀(파5)로 들어섰다. 고진영은 7m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이정은5이 공동 2위(7언더파 209타)에 올랐고, 메이저 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공동 5위(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이정은6(25)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8위, 박성현(28)과 허미정(32)이 2언더파 214타 공동 15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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