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최경주, 1R는 공동 106위 부진…김영수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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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최경주, 1R는 공동 106위 부진…김영수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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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최경주

[여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한국인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51)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첫날 부진했다.

최경주는 30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5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를 쳤다.

1라운드 결과 최경주는 공동 106위에 머물러, 컷 통과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그는 28일 오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참가를 위해 귀국했다.

최경주는 이 대회의 주최자이자 선수로 1인 2역을 맡았다.

그는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고 시작했지만 13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잡았다. 14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어냈다.

16번홀(파3)에서는 파를 기록했는데, 스코어카드를 접수할 때 파를 보기로 잘못 적어내 보기가 됐다. 골프규칙 3.3b에 따르면 실제 스코어보다 높은 스코어를 제출한 경우 더 높은 스코어가 유효하다. 실제 스코어보다 낮은 스코어를 제출했을 때 실격 처리가 되지만 최경주는 높은 스코어를 적어냈기 때문에 실격은 되지 않는다.

최경주는 후반 1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러프로 들어가면서 보기를 적어냈고 3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9번홀에서 티 샷이 또 한 번 러프에 떨어지면서 보기를 적어내고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는 "경기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굉장히 즐거웠다. 후배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페어웨이를 안 때리면 고생한다는 걸 오늘 특히나 더 많이 느꼈다. 퍼팅도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는 몸이 더 회복될 거라고 보고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치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2주 자가격리 문제 때문에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올해 2년 만에 참가했다.

김영수
김영수

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낸 김영수(32)다. 김영수는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07년 송암배, 익성배, 허정구배 등 주요 아마추어 대회 우승을 휩쓸었던 그는 201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영수는 "어려운 코스이고 남은 라운드도 계속 어려워질 것 같은데 첫날 좋은 성적을 기록해 기분이 좋다. 샷 감이 좋아, 끝까지 기분 좋게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은 김동민(23)이 단독 2위에 올랐고, 김비오(31)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치고 권오상(26)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비오는 "감사하게 페럼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많이 했다. 코스가 어렵다 보니 머리를 쥐어짜면서 최상의 스코어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게 아쉽지만 2라운드는 아쉬운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오픈 챔피언인 이준석(33)과 함정우(27) 등이 5언더파 67타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PGA 콘페리투어(2부)에서 활동하는 김민휘(29)는 약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해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앞선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박상현(38)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마지막 조가 한 홀을 남겨놓고 일몰로 인해 순연됐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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