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라우리 “라이더컵서 캔틀레이·토머스 때문에 짜증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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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라우리 “라이더컵서 캔틀레이·토머스 때문에 짜증 났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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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디 오픈 챔피언 셰인 라우리(34·아일랜드)가 2주 전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 컵에서 몇몇 미국 선수들 때문에 짜증이 났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라우리는 "내가 퍼트 라인을 맞추고 있을 때 패트릭 캔틀레이가 갤러리의 열광을 유도해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짜증이 났다. 좋은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2023년 라이더컵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이겨주고 싶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짧은 퍼트에 대한 컨시드 불만도 있었던 가운데, 라우리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디섐보는 대회 2일 차 포섬 경기 1번홀에서 파 퍼트를 넣은 뒤 퍼터를 땅에 내려놓고 퍼트 길이를 쟀다. 유럽 선수들이 1.2m 정도의 컨시드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라우리는 "그건 컨시드를 줄 거리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토머스도 포섬 경기 8번홀에서 유럽 선수들이 1m가 채 되지 않는 거리의 퍼트를 컨시드 하지 않자 퍼트로 거리를 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토마스도 전날 존 람(스페인)에게 80cm 컨시드를 주지 않았고, 대회 2일 차에는 라우리도 70cm짜리 퍼팅을 해야 하고 항의하는 의미로 퍼터로 거리를 재는 시늉을 했다.

라우리는 "토머스가 컨시드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똑같이 상대방에게 컨시드를 주지 않았다. 그날 토머스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2일 차 포볼 경기에서 (같은 조였던) 티럴 해턴은 그들에게 몇 번 컨시드를 주고 싶어 했지만 내가 반대했다. 게임스맨십(게임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려는 시도)을 했다. 그들을 짜증 나게 하려고 했지만 효과는 없었다"고 돌아봤다.

라우리는 라이더컵에서 1승 2패 기록했고, 유럽은 미국에 19-9로 대패했다. 42년 만의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그는 "득점에 실망했다. 우리는 좋은 팀이고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해야 할 만큼 잘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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