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듀오 맹활약’ 강성훈, 슈라이너스 1R 10언더파…임성재 8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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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듀오 맹활약’ 강성훈, 슈라이너스 1R 10언더파…임성재 8언더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08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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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강성훈

강성훈(34), 임성재(23)의 코리안듀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1라운드에서 나란히 맹활약을 펼쳤다.

먼저 강성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범해 10언더파 61타를 작성했다.

1라운드 오전 조에서 경기한 강성훈은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이날 드라이버 샷 정확도는 64.29%였지만 그린 적중률이 88.89%나 됐고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도 2.8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31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17번이나 당하며 페덱스컵 랭킹 178위에 머물렀던 강성훈은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강성훈은 "지난 몇 주 동안 드라이버 샷이 좋지 않았지만 아이언 플레이가 날카로웠다. 퍼팅도 괜찮았다. 드라이버만 잘 잡히면 훨씬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화요일에 드라이버 샷 보완점을 알아내 지난 몇 주 보다 드라이버 샷을 더 정확하게 치게 됐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강성훈의 드라이버 샷 정확도는 55.50%로 투어 최하위권인 171위에 그쳤다.

그는 "보통 내 스윙 비디오를 보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스윙 테크닉에 대해 공부했다. 5, 6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었고 매주 한 가지씩 고치기 시작했다. 백스윙을 과도하게 하는 경향이 있어 배를 더 땅바닥을 향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더 멀리 똑바로 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10번홀부터 시작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은 강성훈은 후반 2번홀(파4) 버디 후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4)과 6, 7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곁들였다.

8번홀(파3)에서 위기가 왔지만 4.7m 파로 막아낸 강성훈은 마지막 9번홀(파5)에서 5.2m 이글을 잡아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은 "9번홀 벙커에서 공이 발보다 조금 밑에 있었는데 (259야드를 남기고) 캐디가 7번 아이언이 완벽하게 맞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살짝 드로를 걸어서 깨끗하게 치려고 노력했다. 완벽한 곳에 공이 떨어졌고 약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남길 수 있었다"고 이글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2019년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2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임성재
임성재

임성재도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으며 8언더파 63타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 강성훈을 2타 차로 쫓는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77.78%로 날카로운 샷 감각을 자랑했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1.3타였다.

임성재는 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3m 거리에 완벽하게 붙여 이글을 낚았다. 후반 12~16번홀에서는 5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임성재도 이번 대회에서 1년 7개월 만의 통산 두 번째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찰리 호프먼(미국)과 채드 라미(미국)가 임성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6언더파 65타로 공동 8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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