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골프] 그 여자 비거리 그 남자 유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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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골프] 그 여자 비거리 그 남자 유연성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1.1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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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시형
사진=김시형

남자는 남자, 여자는 여자 마음을 가장 잘 아는 법. 유연성만 좋은 여자, 힘만 좋은 남자 골퍼를 위한 긴급 처방. 

◇ Woman To Woman(김은정_골프다이제스트 소속 프로, KLPGA 정회원)

여자 골퍼는 비거리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 대부분 여자 골퍼의 흔한 실수도 여기서 비롯된다. 비거리를 내기 위한 욕심이 잘못된 스윙을 만들고 오히려 비거리 손실을 부른다. 과도한 백스윙 탓에 발생하는 오버 스윙이나 체중 이동이 되지 않아 백스윙 시 머리가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발 쪽으로 가는 리버스 손목, 코킹이 일찍 풀리는 캐스팅 등이 여자 골퍼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다.   좌우로 흔드는 ‘L to L’ 형태의 스윙 연습 방법은 아마추어 골퍼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간단한 연습 동작을 잘못하고 있다면 시간 낭비다. 하체는 고정한 채 상체로만 ‘L to L’을 만드는 것이 문제다. 

‘L to L’ 스윙을 만들 때 상체의 움직임에 따라 하체를 함께 써야 한다. 테이크백과 폴로스루에서 골반 회전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백스윙을 할 때는 체중이 오른쪽 허벅지 안쪽에 실린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스윙 크기는 4분의 3 정도로 작게 해도 충분하다. 이때 ‘L to L’만 만들며 연습한 뒤 실제로 스윙을 하면 몸을 쓰지 못하고 폴로스루 이후 클럽이 잡히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따라서 ‘L to L’ 이후 피니시 자세를 만드는 동작까지 연결해 연습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연습하면 머리와 체중이 왼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면서 강하고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또 오버 스윙과 캐스팅 동작도 자연스럽게 고치면서 스윙 리듬과 타이밍을 찾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사진=김시형
사진=김시형

◇ Man To Man(송찬혁_골프다이제스트 소속 프로, KPGA 프로)

남자 아마추어 골퍼는 대부분 유연성이 떨어진다. 상체 힘만으로도 어느 정도 비거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골반 회전을 하지 않는다. 백스윙을 할 때 (오른손잡이의 경우) 골반 회전은 45도, 어깨 회전은 90도가 이상적이다. 백스윙 톱에서 왼팔이 오른쪽 어깨를 가려주는 정도다. 오른쪽 골반이 회전하면서 엉덩이 오른쪽이 오른발 뒤꿈치로 향한다고 생각하면 어깨로만 회전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백스윙을 만들 수 있다. 이때 오른쪽 무릎이 살짝 펴지는 것은 괜찮다. 조던 스피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올바른 백스윙이 만들어져도 강하게 치려고 회전만 하면 클럽 헤드 페이스가 열려 슬라이스가 나온다. 드라이버 샷은 티 위에 공이 올려져 있기 때문에 다운블로를 하는 아이언 샷과 달리 최하점에서 최고점으로 업블로로 공을 쳐야 한다. 이때 손과 몸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오른쪽 귀 위치에서부터 클럽을 휘둘러야 한다. 이와 동시에 왼쪽 발가락에 힘을 줘 왼쪽 무릎이 타깃 방향으로 벌어지도록 한다.

무거운 물건이 백스윙 톱 위치에 매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밧줄로 강하게 당기는 느낌이다. 흔히 말하는 지면 반력이다. 이후 왼쪽 골반이 뒤로 빠지듯 회전을 하면서 폴로스루 이후 꼬리뼈가 올라가야 한다. 처음 연습할 때는 절대로 세게 치면 안 된다. 평소 스윙 스피드의 30%로 연습한 뒤 조금씩 스피드를 올리면서 임팩트 타이밍을 찾아야 방향성과 비거리를 모두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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