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이소미 “우승 관건은 멘탈”…임희정 “1승 추가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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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이소미 “우승 관건은 멘탈”…임희정 “1승 추가하고 싶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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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소미, 임희정
왼쪽부터 이소미, 임희정

이소미(22)와 임희정(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소미와 임희정은 6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2라운드까지 이소미가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 임희정이 9언더파 135타로 1타 차 2위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지난 4월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시즌 3승을 노린다.

2라운드 9번홀(파4) 그린 주위에서 20m의 롱 퍼팅을 했는데 거센 바람 때문에 공이 경사를 타고 다시 내려와 흔치 않은 4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한 이소미는 그럼에도 버디 6개를 포함해 4타를 줄였다.

"정말 어려운 그린이라 충분히 4퍼트가 나올 수 있는 홀"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인 그는 "멘탈이 우승까지 가는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선수들 실력은 다 비슷하다. 우승을 경쟁하는 선수들 중 누가 어떻게 생각하고 플레이하냐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되는 것 같다. 멘탈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세가 무서운 임희정도 역전 우승을 노린다. 임희정은 최근 5개 대회에서 연속 톱 10을 기록했고 그중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준우승만 2번을 작성했다. 지난 8월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임희정은 하반기 상승세를 바탕으로 대상 포인트 경쟁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임희정은 "우승도 있기는 했지만 하반기에 준우승만 3번을 해서 그 아쉬움을 풀고 싶다. 올해 1승 후 여러 번 우승 찬스가 있었지만 못하는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포인트를 잘 찾아서 보완하고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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