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이정은, 2R 지은희와 공동 5위…고진영 9위·코르다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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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이정은, 2R 지은희와 공동 5위…고진영 9위·코르다 5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20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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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이정은

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는 선두에서 물러났다.

이정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5타 뒤진 공동 5위로 하락하고 말았다.

전날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 모두 100%를 기록하며 버디만 8개를 뽑아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정은은 이날은 샷이 조금씩 흔들린 데다가 퍼트 수까지 많아져 1라운드 같은 완벽한 플레이는 펼치지 못했다.

이날은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고 좋은 출발을 했으나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8번홀(파3)과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후반 홀에서 흔들렸다.

16번홀(파3)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졌고 3m 파 세이브에 실패한 이정은은 18번홀(파4)에서 12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의 거리 계산 실수로 버디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다행히 2m 파 퍼트에 성공해 3라운드를 기약했다.

이정은은 2018년 퀄리파잉(Q)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2019년 6월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유일한 LPGA 투어 우승이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2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 23개 대회에서 톱 10에 8번 올랐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 중 맏언니인 지은희(35)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이정은과 함께 공동 5위(9언더파 135타)에 이름을 올렸다.

넬리 코르다
넬리 코르다

올 시즌 LPGA 투어 MVP를 가리는 올해의 선수 경쟁을 펼치는 넬리 코르다(미국)와 고진영(26)은 각각 공동 5위(9언더파 135타), 공동 9위(8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결과를 반영해 올해의 선수 주인공이 결정된다.

코르다는 지난 15일 끝난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째를 기록해 191점으로 올해의 선수 1위에 올랐고, 고진영은 181점 2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2위에 오르면 12점을, 3위를 기록하면 9점을 준다. 고진영이 올해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코르다가 10위 안에 들지 못한다는 가정 하에 2위에 올라야 한다.

1라운드에서 공동 25위로 뒤처져 있었던 고진영(26)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공동 9위(8언더파 13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코르다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4위(9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 92.8%(13/14), 그린 적중률 100%(18/18)를 기록한 고진영은 손목 통증을 참으며 시즌 최종전에 임하고 있다.

그는 "백스윙을 할 때와 백스윙에서 다운 스윙으로 내려올 때 약간 통증이 느껴지지만 테이핑을 많이 해서 한결 괜찮다"면서 "올해의 선수상, 우승 상금 150만 달러 등에 대한 타이틀 때문에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 올 한해 잘해왔다. 남은 경기도 1, 2라운드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여자골프 최다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약 17억8000만원)가 걸렸다.

고진영과 리디아 고
고진영과 리디아 고

선두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몰아친 셀린 부티에(프랑스)다.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부티에는 가비 로페스(멕시코), 이민지(호주), 미나 하리게이(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렸다. 부티에는 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6개를 잡아냈다.

1라운드 선두권에 올랐던 이정은, 김세영(28), 유소연(31)은 2라운드에서는 부진한 경기를 하고 말았다.

7년 연속 LPGA 투어 우승을 노리는 김세영(28)은 마지막 홀 더블보기로 1타를 잃어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유소연, 김아림(26)과 공동 19위(6언더파 138타)로 하락했다.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가 유력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3위(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고, 전인지(27)는 공동 20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전인지가 리디아 고를 제치고 베어 트로피를 받으려면 리디아 고보다 23타 적게 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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