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카와, 유럽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역전 우승…‘35억원 잭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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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 유럽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역전 우승…‘35억원 잭폿’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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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24·미국)가 유러피언투어 2021시즌 최종전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9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모리카와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 어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알렉산데르 비에르크(스웨덴)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모리카와는 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2번홀(파4)과 14, 15번홀 연속 버디를 낚아 매킬로이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매킬로이는 10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모리카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15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깃대를 직격한 뒤 왼쪽 벙커로 들어가는 불운으로 보기를 적어내 모리카와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모리카와는 17번홀(파3)에서 6m 쐐기 버디를 낚아 2타 차 선두를 달렸다. 추격자의 입장이 된 매킬로이의 16번홀(파4)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비켜갔고 파 퍼트마저 홀을 외면하면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한 그는 의지를 상실했다.

반면 모리카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까지 2온에 성공한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기록, 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역전 우승에 성공한 모리카와는 올해 남자 골프 사상 최고 우승 상금인 300만 달러(약 35억7000만원)를 획득했고, 유러피언투어에서 한 시즌 동안 가장 높은 점수를 쌓은 선수에게 주는 포인트 제도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유러피언투어 시즌 챔피언에 미국 선수가 오른 것은 모리카와가 처음이다.

세계 랭킹 2위인 그는 올해 메이저 대회 디 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 이은 세 번째 우승이자 프로 통산 6승째를 거뒀다.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

디펜딩 챔피언 피츠패트릭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엮어 6타를 줄이고 모리카와와 매킬로이의 결과를 기다렸지만, 우승자 모리카와에 3타 뒤진 2위(14언더파 274타)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매킬로이는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급격하게 흔들렸고 16번홀(파4)에서도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급기야 18번홀(파5)에서는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 나무 사이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한 두 번째 샷이 그린 근처까지 와 그린 옆 페널티 구역에 빠졌다. 파 퍼트마저 놓쳐 보기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6위(12언더파 276타)에 자리했다.

한편 유러피언투어는 DP 월드 투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2022시즌을 시작한다. 2022시즌 개막전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조버그 오픈으로, 이 대회 역시 스포티비골프앤헬스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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