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 줄인 최혜진, Q시리즈 3R 1타 차 2위 순항…안나린 공동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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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 줄인 최혜진, Q시리즈 3R 1타 차 2위 순항…안나린 공동 7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2.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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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최혜진

최혜진(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출전권 획득을 위한 퀄리파잉 시리즈 3라운드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최혜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 폴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단독 선두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를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1라운드는 공동 25위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3위로 뛰어 올랐고 3라운드에서도 꾸준하게 타수를 줄여 선두권을 유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0승의 간판 최혜진은 2017년 아마추어 시절 국내에서 이미 2승을 거뒀고, 그해 프로로 전향해 2018시즌 2승, 2019시즌 5승, 2020시즌 1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우승 없이 주춤했지만 최근 2년간 사정이 여의치 않아 출전하지 못했던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했다. 최혜진은 최근 2년간 퀄리파잉 시리즈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2019년엔 국내 투어 일정과 맞지 않아 나오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퀄리파잉 시리즈가 열리지 않았다.

그는 2017년엔 아마추어 신분으로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준우승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1라운드 7번홀부터 2라운드까지 30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던 최혜진은 3라운드 2번홀까지 파를 기록하다가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출발했다. 8번홀(파4) 버디와 9번홀(파4) 보기를 번갈아 적어낸 최혜진은 이후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골라내 선두권을 지킬 수 있었다.

안나린
안나린

전날 공동 선두를 달렸던 안나린(25)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공동 7위(8언더파 206타)로 하락했다. 안나린은 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그래도 안나린은 최혜진과 함께 큰 이변이 없는 한 5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일 열리는 4라운드까지 공동 70위 안에 들어야 5~8라운드를 치를 수 있다. 퀄리파잉 시리즈는 110명이 1~4라운드에서 경쟁하고 상위 70위 안에 든 선수만 5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8라운드까지 최종 45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 2022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폴린 루생-부샤르
폴린 루생-부샤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통산 1승의 부샤르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단독 선두(12언더파 202타)로 나섰고, LET 랭킹 1위인 10대 소녀 아타야 티띠꾼(태국)도 5타를 줄여 공동 3위(10언더파 204타)로 올라섰다.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후루에 아야카(일본·14위)는 공동 5위(9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투어에서 활동한 홍예은(19)도 안나린과 함께 공동 7위(8언더파 206타)에 자리해 5라운드 진출 희망을 밝혔다.

2019년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던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2라운드까지 공동 70위권으로 처져 있었으나 이날 6언더파를 치고 공동 25위(4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기사회생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의 이미향(28)은 공동 99위(5오버파 219타)로 처져 5라운드 진출이 어려울 수도 있게 됐다.

퀄리파잉 시리즈 첫해에는 이정은(25·2018년)이, 두 번째 해에는 허무니(중국·2019년)가 수석으로 통과했다.

[사진=LPGA/BenHarprin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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