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티잉 구역을 착각해서’…스피스, 이번주 벌타만 2번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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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티잉 구역을 착각해서’…스피스, 이번주 벌타만 2번 수모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2.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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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조던 스피스

조던 스피스(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두 번이나 규칙을 어겨 벌타를 2번 받고 말았다.

6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스피스는 동반 플레이어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9번홀(파5) 티 샷을 17번홀(파3) 티잉 에어리어에서 했다.

이들이 티 샷을 한 티잉 구역은 1~3라운드에서는 9번홀 티잉 에어리어로 사용됐지만, 4라운드만 17번홀로 변경됐다.

PGA 투어는 더 많은 선수가 두 번 만에 그린에 도달하게 하기 위해 9번홀 티잉 구역을 앞으로 당겼다. 바뀐 9번홀 티잉 에어리어는 17번홀 티잉 구역 왼쪽 앞쪽으로 바뀌었다.

두 티잉 구역 모두 홀을 알리는 흰색의 큼지막한 표지판이 있었지만 스피스와 스텐손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티 샷을 하고 말았다.

스텐손은 "원래 그곳이 연습 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9번홀로 사용됐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티 샷을 했다. 스피스와 둘 다 티 샷을 하고 다음 샷 지점으로 걸어가는데 경기위원이 와 '제대로 된 티잉 구역에서 티 샷을 한 건가'라고 물었다. 그제서야 우리가 잘못된 곳에서 티 샷을 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만약 9번홀을 마치고 벌타 없이 다음 홀로 넘어가 티 샷을 했다면 실격을 당하게 된다.

헨리크 스텐손
헨리크 스텐손

다행히 실격은 피한 스피스와 스텐손은 다시 9번홀 티잉 구역으로 돌아와 2벌타를 받은 뒤 티 샷을 했고 벌타 탓에 스피스가 트리플 보기, 스텐손이 더블보기를 범하고 이 홀을 마무리했다.

이미 힘이 빠진 스텐손은 "9번홀을 마치고 우리 둘이 코스를 떠나도 되느냐, 공항으로 가도 되냐고 물었지만 그 또한 우리의 선택사항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스피스는 "티잉 구역 변화에 대해 더 명확히 공지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스피스와 스텐손이 최종 라운드 첫 조로 경기를 시작했고 이들에게는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이들 뒷 조부터 제대로 말해줬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대회가 자선 대회이기 때문에 벌타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 랭킹과 관련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농담했다.

그는 전날에도 또 한 번 규칙을 착각해 벌타를 받았다. 3라운드 18번홀(파4) 그린에서 움직인 볼을 원래 자리로 옮기지 않아 2벌타를 받고 말았다.

스피스는 PGA 투어 최정예 선수 2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인 20위(6오버파 294타)에 그치고 말았다. 스텐손이 19위(1오버파 289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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