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아시안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존슨·디섐보 등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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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시안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존슨·디섐보 등 출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2.01.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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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더스틴 존슨

오는 2월 아시안투어로 편입돼 열리는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더스틴 존슨(37·미국)과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 등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아시안투어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마스터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미국)와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한 토니 피나우(미국) 등이 올해 대회에 출전한다"라고 발표했다.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2월 3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젯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미 세계 랭킹 3위 존슨과 5위 디섐보, 6위 잰더 쇼플리가 출전하기로 했고 리드, 피나우에 매슈 울프(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마크 리슈먼(호주), 루커스 허버트(호주) 등 세계 랭킹 50위 내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아시안투어 대회에 이렇게 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이 이례적이긴 하지만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인 것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2019년 유러피언투어(현 DP 월드투어) 대회로 처음 열리면서 막대한 초청료를 제공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초청했다. 같은 기간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규모는 다소 초라해졌다.

지난해까지 3년간 유러피언투어로 열린 사우디 인터내셔널이 올해 아시안투어로 편입된 이유는 거대 자금으로 세계 남자 골프 세력을 분배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견제로도 볼 수 있다.

PGA 투어는 당초 사우디아라비아 자본 대회에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겠다고 밝혔고 DP 월드투어는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 개최를 제외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아시안투어와 손을 잡고 대회를 치르기로 하자 PGA 투어는 "같은 기간 열리는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라는 전제 조건을 걸고 소속 선수들의 사우디 대회 출전을 허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PIF)가 사우디 인터내셔널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미국 골프채널은 "관계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인 PIF가 PGA 투어와 경쟁 관계에 있는 슈퍼리그를 후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추측을 덧붙였다"고도 전했다.

PIF는 그레그 노먼이 이끄는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를 후원한다. 지난해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는 아시안투어에 10년 동안 2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월 중으로 끝나는 2020~2022시즌 아시안투어 랭킹 30위까지도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김주형(20)이 3위, 김비오(32)가 8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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